#도서협찬 📚 거의 완벽한 가족 by최이정🌱가족은 무엇으로 연결되는가.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정상이라는 틀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그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 🌱~가족 앞에 '거의 완벽한' 이라는 말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생각했다. 가족에게 '완벽한' 것이 있을까? '거의 완벽한' 정도면 최상이 아닐 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족은 마지막 보루이다. 언제고 찾아갈 수 있는 피난처, 나만의 쉘터!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가족이 그런 것은 아니다. 남보다 못한 가족이 있는가 하면 가장 힘든 순간, 안식처가 되어주지 않고 내쫒는 가족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지원에게 가족은 그랬다. 잠깐의 일탈로 고등학교 3학년의 나이에 미혼모가 된 지원은 가족에게 외면당했고 아기와 함께 미혼모 센터로 가야했다. 꿈많고 열심히 공부하며 착실한 소녀였기에 가족들이 느끼는 배신감도 컸을테지만 그래도 가족 아닌가? 지원이의 진짜 가족은 딸이 아닌 체면을 선택했다. 미혼모 센터에는 지원과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주홍글씨를 단 지원의 삶이 꽃길은 아니었지만, 인생은 하나를 앗아가면 또 다른 하나를 건네주는 법이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는 이들이 가족이 되기도 한다. 친엄마도 외면한 지원을 보듬어 가족같은 울타리를 만들어 준건 낯선 사람들이었다. 아기 '봄' 에게 만큼은 자신이 당한 비난과 낙인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 '봄' 에게는 봄날만 있었으면 싶었다. 엄마가 진심으로 자식을 사랑하면 아이의 삶에는 봄이 온다. 입양한 두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옷가게 사장님처럼 혈육이 아니어도 진짜 봄을 주는 가족이 된다. 이쯤에서 우리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된다. 사전적 의미의 가족은 분명 혈육이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없느니 못한 혈육이 세상에 많다는 것을. 그렇다면 이제 가족의 정의를 새로 내려보자. 서로 사랑하며 함께 어울려 사는 사람들! 이 정의에 핏줄은 중요하지 않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가족의 진짜 의미도 그랬다. 다양성 넘치는 세상에서 더 이상 전통적 의미의 가족에 대한 정의는 전부가 아니다. 그저 가족의 정의 중 하나일 뿐이다. “가족이란, 혈연의 교집합이 아니라, 함께 견디고 나눈 시간의 합집합이다.”@damda_book#거의완벽한가족 #최이정 #담다출판사#가족이야기 #신간도서🔅<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서평단 #도서협찬#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