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갈 거야
정규환 지음 / 푸른숲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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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사랑을 찾아갈 거야 by정규환


🌱팍팍한 이 도시를 간단히 미워하지 않기로 한 어느 도시생활자의 명랑한 사정

“이게 바로, 대한민국 서울이지.”
불친절한 도시에서 온몸으로 사랑할 것들을 가꿔온 퀴어 시티보이의 오늘을 사는 감각! 🌱


~도시는 바쁘다.
사람도, 소음도, 주변을 밝히는 온갖 빛깔의 조명까지 다들 어찌 그리 부지런한 지, 참 바쁘게도 돌아간다.
인류는 원래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던 자연의 한 부분이었다. 그런데 그 인간들이 모이고 모여 도시라는 것을 만들더니 그 안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해 냈다.

이 책은 본격 도시남자 에세이다.
시티보이의 눈으로 보는 도시의 여러가지 모습, 화려하면서도 어둡고 시끄러우면서도 적막한 이 이야기에 도시를 아는 모든 이들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면서도 제목에서 보이듯, '사랑' 을 찾는다. '사랑' 은 도시인의 외로움을 채우는 오아시스이자 유토피아이다.

책을 펼치면 정감어린 원색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 속 배경들에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한다.
오랜시간 도시에서 서식한 인간들에게는 자연은 자연이고, 도시도 자연이다.

이 도시 안에서 저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다수가 갖는 욕망을 좇기보다는 자기만의 기쁨을 찾으려는 사람,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 스스로가 행복한 일에 돈과 시간을 쓰고 싶은 사람, 소비를 과시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까지.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행복에 가까운지, 무엇이 가장 나다운지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그는 진정한 도시의 자연인이다.

꼭 내가 사는 곳을 떠나 산으로 들로 떠나야만 성찰하고 깨닫는 것은 아니다. 인간들 사이에서, 인간이 가장 많은 곳에서 인생도 느끼고 삶의 방향도 느낄 수 있다. 태초에 인간도 자연이었고 도시도 인간이 만든 자연이기 때문이다.
그때 각자가 꿈꾸는 사랑도 온다.

그는 말한다.
'나는 앞으로도, 내 방식대로 계속 사랑을 찾아갈 것이다. '
사회적 정의도 아니고 타인의 정의도 아닌 오로지 자신이 정의내리고 그에 부합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찾은 사랑이 곧 자신의 사랑이 된다.

책을보며 이 도시에서 나도 나의 삶을 돌아본다. 두리번거리며 내 사랑도 찾아본다.
삶도 사랑도 정답은 없다. 나 만의 답이 있을 뿐이다.

@prun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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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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