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계엄령 by이정근🌱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진실일까요? 역사적 사실(事實)이라는 행간에 역사적 진실(眞實) 🌱~일어나지 않으면 좋을 일들이 있다. 인간이 인간을 향한 폭력, 전쟁들!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가 있지만 전쟁에는 이유없이 죽어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누군가의 욕망과 욕심으로 인해. 죽어간 사람들이 찰나의 순간이나마 욕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야망가의 앞길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최근 국내에 일어난 일과 연관있는 건가 싶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훨씬 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다루었다. 소설을 표방하되 기록에 더 중점을 둔 역사서라고 해도 될 것 이다. 군데군데 실린 사진들이 더욱 실감나게 해준다. 전 세계 국가의 역사들이 다 그렇겠지만 우리 역사에도 참 그렇고 그런 일들이 많았다. 이 책은 이승만 대통령의 재임시절, 제주도에 내려진 계엄령이 주요 소재인 데, 우리에게는 4.3사건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이 비단 그 사건만을 다룬 것은 아니다. 조선의 비극인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의 이야기부터 세조의 쿠데타, 인조의 삼전도, 을사늑약을 이야기하고 세계적인 사건사고들과 그 사건을 아우르는 이념, 이데올로기들 그리고 사람들이 계속 등장한다. 이 모든 비극들이 일어나게 되는 이유와 원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러다보니 소설로만 보기에는 몰입감이 떨어지지만 역사전반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제주 4.3의 상황묘사는 너무 아프다. 대다수는 아무 죄가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들도 인간이었으나 나 아닌 타인에 대한 인간애는 없다. 지배자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고 수행자들은 이념과 명령에 매몰된 광신도들이자 미치광이였다. 후반부에 '죽은 엄마곁에서 울부짖는 아기'의 사진을 보면 처참하다 못해 분노하게 된다.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한다. '계몽은 붓이고 계엄은 총이다.총은 자신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타인을 더 많이 살상한다.고로, 계엄은 폭력이다.폭력은 인간의 적이다.인간의 진화는 폭력과의 싸움이다.인류의 투쟁사는 폭력과의 전쟁이다.'@haum1007#계엄령 #이정근 #하움출판사#역사소설🔅<하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서평단 #도서협찬#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