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서점 2 - 긴 밤이 될 겁니다
소서림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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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환상서점 2 by소서림


🌱
“당신을 이곳에 남게 만드는 건 영원인가요, 아니면 다시 찾아올 나인가요?”
각자의 순리에서 피어나 운명을 거슬러 닿은 인연들! 🌱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로 뻗어 나간 소서림 작가가 <환상서점> 시리즈 2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더 환상적이고, 더 아련한 이야기로.
<환상서점> 은 오늘도 그 자리에 있다.
살면서 우리가 방향을 잃고 헤메일 때 만나는 환상서점은 책을 사지도 주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쉬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서점의 주인은 셀 수 없는 시간동안 서점을 지키며 헤아릴 수 없는 나날동안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늘 그 자리에 있었다.
<환상서점> 2번째 이야기에서는 바로 그 서점주인의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서점을 오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들려주던 '서주'는 왜 그리 긴 시간동안 그곳에서 있었을까?

서주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언제나 짧다.
서주는 죽지 않고 영원한 삶을 살아가지만 연인 연서는 그저 한낱 인간들처럼 때가 되면 죽음을 맞이한다. 전편에서 서점 손님이었던 연서는 이제는 서점 직원이 되어 서주 옆에 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감정이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 보내는 것이라면, 서주는 그 일을 고통속에서 계속 반복하고 있다. 세상을 떠난 연서가 환생하기를 기다리며.

"비록 영원이란 족쇄가 시시때때로 그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지만, 서주는 그녀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지금이 좋았다. 잃는다는 상상조차 두려울 정도였다. "

사랑의 힘은 그렇게 서주를 기다리게 했다. 떠나 보내고 기다리고를 반복하는 것이 너무 아프지만, 게다가 환생 후 연서가 서주를 알아보지 못해도 늘 같은 마음으로 기다린다.
연서없이 서주에게만 주어진 영원불멸은 저주였다.

"영원은 모든 걸 퇴색시킵니다. 기쁨, 슬픔, 분노,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모든 마음을 재로 만들어요. 무감각, 그게 영원입니다. 지나치게 오래 사는 건 좋은 게 아니에요. 걸음을 떼지 못하고 홀로 남을 뿐."

이루지 못한 서주와 연서의 사랑을 지켜보는 도깨비도 있다.
도깨비의 입장에서 영원을 약속한 자신의 친구가 다른 곳을 바라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은 것이 싫다. 마치 배신당한 것 같다.
엇갈린 마음들이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보는 듯하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왜 일까?
연서의 결정은 더 큰 사랑의 표현같다.

소설 속에는 서주와 연서, 도깨비의 엇갈린 사랑 외에도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듯 그곳에도 각시손님, 옥토, 저승차사, 의원, 하얀 쥐, 등이 있고 각자의 사연들로 힘겹다. 사람이든 영혼이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그 자체로 힘겨운 지도 모른다.

환상적인 공간에서, 환상적인 이야기를 듣는 곳 환상서점!
우리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happybooks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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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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