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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분의 일 - 살며 맞이한 순간 마주한 생각
규섬 지음 / 집우주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제작지원 📚 80억분의 일 by규섬
🌱
하나의 이야기, 그리고 모두의 이야기!
청춘을 지나 어른으로,
세상과 삶을 눈 감아 보다.
글을 쓴다는 것, 글을 읽는다는 것, 그를 읽는다는 것! 🌱
~지구상에는 무려 80억이 넘는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나' 는 단 한명 뿐이다.
80억이라는 숫자는 어느 만큼을 의미하는 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크다. 그래서 그 중에 하나뿐인 '나' 는 정말 귀하고 또 귀하다.
그렇게 귀한 이야기가 가득 담긴 규섬의 수필집은 그래서 더 귀하게 느껴진다.
작가가 보는 세상은 마치 동화처럼 곱다. 고운 사람의 눈에는 모든 순간들이 고와 보이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그 고움은 '순간들' 과 '생각들' 로 나뉘어 담겨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감싸안고 있다. 기억에 들어 온 순간들이 있기에 생각들도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눈으로, 거대한 스크린 같은 바다가 보인다.
바다와 이어진 모래해변, 파도 알갱이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그곳이 동해든, 서해든, 남해든 그런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그 순간을 즐기는 내가 있는 한, 별이 반짝이고 물이 반짝이고 윤슬이 반짝이는 것 처럼 나도 함께 반짝인다. 광활한 북쪽 하늘 오로라만큼이나 모든 순간들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순간들은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하여 오롯이 나로 존재하게 하는 힘을 주었다. 그러니 살아있는 한, 최대한 많은 순간들을 보고 느끼고 만끽하자.
그 순간들이 모여 우리는 '생각하는 사람' 이 된다.
생각하고 상상하는 데는 경계가 없다.
그 안에서 우리는 슈퍼 히어로보다도 더 막강한 능력자이며 심지어 시공간을 초월한 이동도 어렵지 않다. 생각의 나래는 끝이 없어서 아무 연관 없어 보이는 이야기의 세계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
제사, 운전, 흉, 말귀, 철부지처럼 소소한 것들로도 생각의 흐름은 어디든 뻗어 나가니 편안한 사람과 스몰토크하며 시간을 보내듯 아기자기하고 재밌다.
작가가 말하는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친숙하고 편안했다. 누구나 한편에 쌓아 두었던 아련한 기억들이 페이지 마다 하나씩 피어났다.
나는 오늘부터 이 책을 읽은 나의 순간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살면서 맞이하는 수많은 순간들, 그 순간순간마다 느껴지는 소중한 생각들이 소복소복 쌓인 책이었다.
밤하늘의 별 마냥 책도 반짝반짝 빛난다.
그리하여 책과 함께한 시간은 내 인생 80억분의 시간 중 가장 행복하고 포근한 최고의 1분이 되었다.
@jib.u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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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우주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고 제작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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