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의 도시관찰일기
이다 지음 / 반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by이다


🌱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면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세계가 당신을 기다린다
―10만 팔로워의 마음을 사로잡은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도시 관찰기 🌱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늘 보던 일상도 다른 눈으로 보면 달리 보인다.
관찰하지 않으면 결코 몰랐을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도시의 풍경들이 너무 많다. 심지어 어떤 세계는 너무 아름답고 빨리 사라져 버린다.

평범하고 늘 같은 일상을 살아가던 한 일러스트레이터가 매일 나와 산책을 하였더니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였다.
길거리 쓰레기, 배달 오토바이, 이웃집 샷시, 나무 위 쇠딱따구리 등등 신경쓰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작은 변화들을 보니 참 재밌다.
그래서 이런 일화들을 관찰 일기장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자연관찰기록으로 시작했던 일기가 이번에는 도시와 사람들에게까지 확대되어 갔다.

이번 책은 도시의 기록이다.
신도시가 아닌 구도심, 지나간 사람들의 발자취, 손때가 그대로 묻어있는 조금은 올드한 느낌의 도시가 정겹다.

먼저 도심 속 여기저기 난무한 경고문들을 모아 보았다.
주차금지, 쓰레기 투기금지 처럼 흔히 볼 수 있는 것 부터 금연, 무속행위금지, 소변금지 등 세상에 어울려 살려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 몇몇 문구들은 센스가 넘쳐 시선을 끈다.
낡은 동네에서 보이는 다양하게 생긴 빌라들, 널부러진 의자들, 관심을 끌기 위해 애쓰는 간판들까지 화려하다. 제각각 주어진 자신의 역할을 하느라 바쁘다.
소리없는 아우성이랄까?

버스의 명당자리 스케치는 코믹하면서도 격하게 공감된다. 편안함석, 바퀴위 불편석, 하차 명당석, 튕겨짐 불안석, 서는 것보다는 나음석 등 이름들이 주는 위트가 재밌다.
넓은 도시에는 사람도 별의별 유형이 다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도 다양해지나보다.

늘 보던 장면들도 다른 눈으로 보니 색다르고 재밌다. 관찰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관찰하면 관심이 생긴다.
관심이 생기면 이해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내가 존재하는 이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고 싶다."

나도 다른 눈으로 주변을 둘러 보아야 겠다. 늘 보던 것이 다시 보일 때의 느낌, 갖고 싶다.

@banbibooks
#이다의도시관찰일기 #이다 #반비
#서평단 #도서협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