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 by서도원🌱 눈물을 참으면, 지금 이 마음도 사라질까? 슬픔을 삼키는 소녀를 위한 마음 따뜻한 판타지! 눈물도 슬픔도 모두 버겁게 안고 있는 십대를 위한 서동원 작가의 첫 번째 영어덜트 소설! 🌱~슬픔과 눈물은 좋은 것인가? 피해야 할 것인가? 인간은 희로애락을 품으며 살아가는 존재다. 기쁨이 있으면 슬픔도 있고 행복이 있으면 분노하는 순간도 온다. 17살 유리는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소녀다. 왜냐하면 유리가 겪어 온 경험들이 자꾸만 유리에게 속내를 드러내면 안 된다고 계속 주입시켜왔기 때문이다. 시작은 아빠의 죽음이었다. 아빠를 잃은 슬픔이 다 가시지 않았는 데, 친구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되자 사춘기 소녀의 마음의 문은 굳게 닫혀 버렸다. 게다가 엄마가 새 연인을 소개시켜주며 재혼까지 하려하자 유리의 마음에는 슬픔과 배신만 가득찼다. 더 안타까운 건 그럼에도 어떤 표현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유리의 내면은 마치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어떤 마음도, 감정도 표현하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울고 웃는 것이 일상이어야 할 10대 소녀가 저렇게 될 때까지 유리는 얼마나 긴 시간 아파했을까? 그때, 유리에게 토끼 귀를 한 소년 무토가 나타난다. 사실, 무토는 사람이 아니라 눈물세계에서 온 눈물토끼였다. 눈물토끼는 사람들이 흘린 눈물을 회수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유실된 눈물이 주변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둘의 관계는 유리가 무토를 도와주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실은 무토가 유리를 돕는다.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어떤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 표현도 하지 않으려는 유리의 감정을 읽어주고 다독여주는 것은 무토다. "눈물은 단순한 물방울이 아닌 감정의 흐름이며 우리가 눈물을 만들고 사람들이 눈물로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생명의 순환과도 같다.” 분명, 눈물은 힘들고 슬픈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눈물이 없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눈물을 억누르면 오히려 눈물을 통해 순환되어야 할 감정의 독이 내 안에 또아리를 틀어버려 더 강한 독이 퍼지고 만다. 이 이야기는 유리가 무토를 통해 자신의 진짜 감정을 들여다 보고 깊이 묻어 두었던 눈물을 분출하여 새로운 출발을 이루는 것을 보여준다. 책을 보며 슬픔과 눈물이 나쁜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임을 알려주는 에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장면도 떠올랐다. 이 만고불변의 진리를 이제는 많이들 알지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실제는 다른 지 성인이 되어서도 잘 안된다.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감정을 숨기는 것이 어른인 양 보이니 더욱 더 숨기기에 급급한 것이 현대인들이다. 그래서 많이들 마음이 아픈가보다. 우리 몸은 그저 감정이 지나가는 통로이다. 인풋 되는 만큼 아웃풋도 되어야 건강해진다. 앞으로는 주위를 의식하지 말고 내 안에서 웅크리며 울고있는 나를 좀더 돌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hanki_books#눈물토끼가떨어진날 #서도원 #한끼#판타지 #영어덜트 #성장소설 #서평단 #도서협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