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 심해에서 만난 찬란한 세상
수전 케이시 지음, 홍주연 옮김 / 까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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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언더월드 by수전 케이시

🌱
지구에서 가장 환상적이고 금지된 세계,
"심해"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깊은 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빠져드는 대담한 사람들의 모험 가득한 세계 ! 🌱


~연일 폭염기록을 세우는 햇살 뜨거운 여름이다. 이런 날들이면 저절로 푸르른 바다와 시원한 바도소리가 생각난다.
이 순간, 찾아 온 바다 이야기 <언더월드> 이다.

지구는 바다와 육지로 이루어져 있지만 해수면이 무려 70프로나 된다는 것을 아는가?
그럼에도 육지동물인 인간은 육지에 비해 바다에 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더군다나 햇빛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수심 200미터 아래의 심해는 더더욱 미지의 세계인지라 어쩌면 진짜 인어공주가 있을 지도 모른다.

과거 가톨릭 사제이자 역사학자인 올라우스 망누스는 자신이 만든 지도에서 심해에는 괴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표현했다. 지극히 인간 기준의 시선이다.
그런 공포 분위기에서도 해저를 탐험하고자 하는 이들이 줄을 이었으니, 윌리엄 비비는 바닷 속 탐험을 우주적인 일로 비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보았을 정도다.

인간의 호기심이란, 자신의 목숨을 걸 만큼 도전적인 일에도 뛰어들게 한다.
심해연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로
인류 최초 해저탐험을 한 돈 월시, 잠수정 제작회사 트라이턴의 패트릭 레이히, 심해 탐험가이자 사업가 빅터 베스코보 등이 소개된다.
심지어 저자도 심해 관찰 시스템 RCA를 소개하면서 본인이 스스로 연구선을 타고 RCA를 통해 심해를 보기까지 한다.
덕분에 중요지형인 열수공에 대한 설명도 듣고 그곳에 사는 동식물들에 대한 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인간은 자신들이 다가갈 수 없기에, 심해를 삭막하고 척박하다고 치부해 왔지만 실은 심해에 꼭 맞게 적응된 생물들이 그곳에서 자신들만의 삶을 누리고 있다.
이들은 그저 육지생물들과는 다른 방식의 진화를 겪었을 뿐이다.
심해와 심해생물들을 보는 눈이 아주 인간적이고 이기적이다 보니 인간들은 심해의 광물이나 광석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대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자연이 알면 알수록 신기하듯이 심해바다도 우리가 상상해온 것보다 더 크고 더 깊으며 더 기괴했다. 동시에 심해는 더 다채롭고 활동적이며 훨씬 더 아름다워서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 심해의 주인이 아닌 인간이 그들만의 세계에 침범하며 오랜시간 지속되어 온 그 세계의 룰을 깨고 있는 모습은 좀 안타까웠다.

지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다.
모든 생명체가 지구라는 곳에서 옹기종기 살고 있을 뿐이다.
서로의 영역을 최대한 존중하고 지구도 바다도, 그리고 어떤 생명체도 다치지 않도록 윤리의식을 확실히 가지고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

@kachi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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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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