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몇 번 산책하면 헤어지는지 아는 강아지 by류연웅🌱사랑을 위해 한 걸음 내딛는 용기사랑받고 싶은 두 존재의 특별한 성장담 “인간한테 우리는,그냥 쓰다 버리는 물건일 뿐이야.”🌱~반려인구 1500 만명의 시대, 과연 그중 진정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그런 질문을 던진다. 생명체는 장난감이 아니다. 그저 함께 하는 순간 즐기기 위해, 번거롭거나 지루하지 않은 시간까지만 키우려 든다면 생명체를 사물로 대하는 것과 같다. 이 이야기는 판타지처럼 시작한다. 작은 도시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객들이 오면 그곳에 있는 유기견들은 주문을 외친다. 그러면 그 방문객들 머리 위로 숫자가 보이기 때문이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횟수!강아지를 입양하기도 전부터 숫자가 뜬다는 것은 그 사람이 반려견에게 어느 만큼의 진심을 줄 수 있는 사람인 지를 뜻한다. 한 자리 숫자가 뜨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3자리 수, 4자리 수가 뜨는 사람도 있다. 1년은 365일이니 천 단위의 숫자가 뜨는 사람이라면 산책을 자주, 오랜 기간 가는 좋은 주인임을 의미한다. 이미 한번 상처받고 버림받아 온 유기견 보호소인지라 큰 숫자를 보고 오히려 더 희망을 품는 개가 있는 가 하면, 이러나저러나 결국 버려짐을 의미하는 유한한 숫자에 기대감을 버리고 덤덤한 개도 있다. 베리는 사람의 사랑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첫 주인인 민수에게 너무 큰 마음을 주었기에 실망도 컸던 탓이다. 민수는 세 자리 숫자였지만 베리는 자신의 사랑으로 민수의 숫자도 바뀔 줄만 알았다. 그러나 돌아온 건 '버려짐' 이었고 베리는 희망을 버렸다. 그런 베리에게, 유나가 나타났다. 베리처럼 사람들에 의해 상처받았고 세상을 감옥처럼 느끼는 영혼이다. 베리와 유나가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이 뭉클하다. 베리와 유나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는 지 알기에 그들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심지어 식물들조차도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사랑을 꿈꾼다.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 더 빛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런데도 인간은 자신만을 위해 반려동물들을 옆에 두기도 하고 버리기도 한다. 책 제목처럼 강아지들은 몇번 산책하면 헤어지는 지 알 수도 있다. 언젠가 버려질 것을 알면서도 사랑받기 위해 애쓰는 중일 수도 있다. 영화 '토이 스토리' 는 쓰다 버려진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버려진 장난감들의 사연도 안타까웠는 데 반려동물의 이야기는 너무 슬펐다. 인간도 언제든 베리의 입장이 될 수도 있고, 유나의 입장이 될 수도 있다. 적어도 마음으로 상처주지는 말자. @namubench#몇번산책하면헤어지는지아는강아지 #류연웅 #나무옆의자 #서평단 #도서협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