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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의 말들 -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행복
은한 지음 / 문학수첩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 해금의 말들 by은한
🌱 “그래, 죽어야겠다. 딱 1년만 놀고!”
해금 들고 나선 걸음 위에서 찾은 행복의 사잇길!
꿈꾸던 교사는 되지 못했지만,
누군가의 하루를 위로하고 연주로 마음을 건네는 사람이 되기까지~ 🌱
~'해금 연주자 은한' 님의 이력은 독특하다. 원래부터 해금을 전공한 것이 아니었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국어교사를 꿈꾸었지만 지금은 전업 해금연주자 가 된 경우이다.
사람의 인생이 꼭 정해진 길로 가는 것은 아니다. 원했든 원치않든 전혀 예상치 못한 길로 가는 경우도 많다.
그녀는 교사 임용고시에서 실패한 후에 죽음을 생각할 만큼 좌절했다고 한다. 그저 젊음이 아까워서 딱 1년만 놀기로 했을 때, 해금이 생각났다.
동아리 활동도 했고 실력도 괜찮았던 해금연주는 그녀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오랜 시간, 공부하느라 갇혀 있었던 지라 거리로 나가고 싶었다. 해금을 들고 사람들 사이로, 길거리로 나가 거리 공연을 시작한다.
해금에 어울리는 한복까지 입고 첫 공연을 한 날 그녀는 보았다. 숨죽여 듣는 사람들, 눈물까지 흘리는 사람들을 보며 그녀의 마음에는 깊은 울림이 오기 시작했다.
오디션에도 붙고 공연비도 받기 시작한다.
이 길이 그녀의 길인가?
이제 그녀는 작곡도 하고 앨범도 발매한다. 즐거워서, 자유를 얻고 싶어서 시작한 해금연주가 그녀의 천직이 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프리랜서 해금연주자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게 된다. 누구나 꿈꾸는 것 중의 하나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 것인 데, 그녀는 그 일을 해냈다.
진심으로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간혹 전공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곱지 않은 시선을 느낄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한번의 실패를 겪으며 죽음도 생각했었고, 그 후에 찾아 낸 하고 싶은 일이었으니 남들의 시선이 뭐가 대수랴?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그녀는 바로 그런 일을 해냈고, 그 길을 가고 있다.
나도 하고 싶은 일이 있었지만 용기는 없었다.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는 길을, 타인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까지 갈만한 용기가.
그래서 저자가 한없이 부럽고 한없이 멋있어 보였다. 덩달아 나도 마음이 좀 꿈틀거린다. 할 수 있을까? 해볼까?
@moonhaksooch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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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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