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답장이 되어 줄게
백승연(스토리플러스)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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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너의 답장이 되어줄게 by백승연


🌱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하는 텍스티 fictionB 라인 두 번째 작품!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자연스러운 어색함 속에 끝나버린 우리.
이대로... 괜찮은 걸까? 🌱

~종이에 꼭꼭 눌러 쓴 편지는 따스한 느낌이 든다. 어떤 내용인 지 몰라도 그 안에는 왠지 사랑스러운 내용이 담겨 있을 것만 같다.
편지가게 '글월' 은 그 마음을 담아 존재하는 곳이다. 실제로도 존재하는 공간인 '글월' 의 달콤하고 따스한 이야기를 담아 <편지가게 글월> 을 썼던 백승연 작가가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편지를 썼으니 이제는 답장을 받아보자.

전작에서 글월의 직원인 효영이 손님으로 온 영광에게 고백편지를 받는 것으로 끝나 버려서 많은 이들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했었다.
편지는 어떤 방식보다도 정성이 가득담긴 표현수단이 아닌가? 분명, 편지로인해 서로의 마음을 잘 읽었으리라 상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다. 조용히 천천히 다가간 관계는 또 그렇게 조용히 천천히 멀어졌다.

"전 특히 편지에 '추신'이 있다는 게 좋아요. 마침표를 찍고 나서도 할 말이  
남은 사람에게 주는 기회가 있잖아요? 그래서 편지가 무척이나 관용적인 매체라고 생각해요 "

편지의 추신처럼, 편지는 끝나지 않았다. 그들의 이야기도 끝나지 않았다.
이야기를 다시 시작할 지, 말 지는 이제 받는 사람이 결정한다.
답장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갈팡질팡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 효영에게 새로운 사람이 나타난다. 20대 초반 영화 커뮤니티에서 만났던 동규가 점점 마음에 들어온다.
다시 다가오는 사랑과 시작되려는 사랑 사이에서 효영은 고민한다.
그녀의 마음은 어디로 가게 될까?

전 작이 17개국에 수출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은 그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편지' 에 대해 가지는 그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시대가 달라서 편지보다 메세지나 메일을 더 많이 쓰는 세대들도 이상하게 편지는 그리워한다. 그리고 편지를 통한 마음이 더 진실되다고 느낀다. 편지에는 그런 마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는 내내, 나는 계속 수많은 추억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편지를 쓰는 내내 그 사람을 떠올리고, 그 사람과 했던 시간을 추억하고, 그럴 때 보면…." .
"편지는 마치 과거를 소중하게 포장한 선물 같아요."

편지에 얽힌 그 많은 시간들, 쓰기 전 부터 설레어 편지지를 사고 한글자한글자 정성들여 쓰는 마음, 편지를 보내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마음.
모두가 아름다웠다.
편지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아름다웠다. 편지는 앞으로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점점 더 소중해질 것 같다.
역시, 마음을 전하는 데는 편지임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txty_is_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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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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