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여성들
케이트 제르니케 지음, 정미진 옮김 / 북스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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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숨겨진 여성들 by제이트 제르니케

🌱 MIT의 차별 선언을 이끌어 낸 여성 과학자들의 지적 연대기!
“MIT 여성들, 편견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다
이례적으로, 학교가 차별을 인정하다” 🌱

~누구보다 똑똑하고 누구보다 스펙이 화려하면 차별이 없을 줄 알았다.
적어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는 차별이 MIT라는 세계 최고의 두뇌집단에도 있을 줄은 몰랐다.
얼마 전 본 영화 <히든 피겨스> 에서는 NASA 에서 흑인이자 여성인 수학. 과학자들이 인정받지 못한 채, 숨겨진 채 업무를 하는 것에 놀랐었다. 냉전시대 우주경쟁을 벌이던 NASA에서 있었던 일이 1990년대 MIT에도 있었다.
때였는데 아직도 차별은 여전했다.

첨단과학의 보고로 불리는 MIT에서는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탄생할 만큼, 과학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은 여성교수의 수가 노벨상 수상자보다도 적다.
즉, 노벨상을 받는 것보다 MIT 여성교수가 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힘든 바늘 구멍을 뚫고 MIT의 교수가 되어도 가시밭길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여기서 우리는 DNA의 구조를 발견하며 DNA연구에 크게 기여한 낸시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낸시는 과학계야 말로 능력주의이며 차별이 없는 곳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녀가 겪은 일들에는 이해되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녀의 연구실은 하급교수보다 작았고, 월급은 같은 직급의 교수보다 낮았으며 모두가 알고있는 제도를 그녀만 몰랐다.
그녀가 다른 건, 단지 '그'가 아니라 '그녀' 였다는 것 뿐이다. 차별임을 인지한 그녀의 다음 단계는 같은 생각을 가진 여성들과 합심하는 것이었다.

과학에 대한 열정도, 능력도 뒤처지지 않은 그녀들은 남성중심의 세상에서 인정받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 똑똑하고 열정많은 여성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채 차별적인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것은 그녀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과학자가 될 수많은 예비 여성 과학자들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과학자답게 16명의 그녀들은 객관적 데이터를 수집했고 그 안에서 숨겨진 성차별의 룰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유리천장' 은 분명 존재했다. 피라미드 구조를 가진 계급사회에서는 소수를 위한 구조적 차별이 존재하고 있었다.
결국, 1999년 보스턴 선데이 글로브 신문은 놀라운 기사를 싣게된다.
MIT에서 여성과학 교수진에게 오랫동안 구조적 차별을 해왔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나는 그녀들만큼 유능하지도 도전적이지도 않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화가났다. 그녀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을 정도면 이 사회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에게는 차별이 더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차별이 일상화되면 그것이 차별인지 조차 모르고 순응하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한국사회는 90년대 미국사회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 않다.

오랜만에 읽은 페미니즘적 성향의 책이었다. 잊고 있었던 사실과 진실이 다시금 다가왔다.
여성이라면 아니 더 넓게 보아 약자의 위치에 있는 자라면 더 많은 생각과 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보자. 기득권이 가진 시선에 잠식되어 그것이 차별인지 조차 모르고 순응하기 전에.

@woojoos_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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