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 미래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55
안미린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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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희소미래 by안미린

🌱미지의 존재들에게 곁을 내주며
존재의 고유한 방식대로 감각하려는 가없는 노력 🌱

~인간은 누구나 미래를 꿈꾼다.
그 미래 속 나는 멋지고 근사하다. 굳이 불운한 미래를 꿈꿀 필요는 없으니까.

이 책은 2012년『세계의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안미린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의 주제는 미래이다.
미래, 未來, future, 앞날
미래의 사전적 의미는 과거, 현재와 함께 시간 구분 개념 중 하나로서 현재의 다음 시간대를 반드시 다가오는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그녀가 보는 미래는 무엇일까?
그 미래는 '희소미래'다.

아무것도 없는 하얀 도화지 같은 미래를 상상한다. 그 세계는 상상하는 대로 그려진다.
유사지구, 희소생물, 행성충돌, 무인행성 등등.
알 수없는 미래는 무궁무진하고 알 수 없어서 신기하며 더 아름답다.

상상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고운 것을 꿈꾸었던 것이 언제던가?
이 책은 내게 잊고 있던 과거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언제였던가. 내게도 있었던 미래를 꿈꾸던 시간들.
조금은 비현실적이고 조금은 어이없는 미래이야기
시에 유달리 많이 나오는 하얀 눈 같았던 시절에 나도 흰눈을 많이 꿈꾸었다. 청레몬의 상큼함도 그리워진다.

미래 이야기는 그렇게 과거와 이어진다.
모든 시간들이 겹치며 과거, 현재, 미래가 섞여있다. 미래를 꿈꾸는 나는 과거가 있는 현재의 나이며, 그런 내가 미래의 나를 만든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시와 에세이의 묘한 앙상블로 시인이 이야기하고자 바를 더 잘 전달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도 희소미래의 시 1.2.3부를 거쳐 에세이 청 레몬의 고요함으로 마무리했다. 묘하고 알쏭달쏭했던 시의 의미들이 에세이를 통해 서로 다가와 자리를 찾아간다.
아주 맛난 식사를 하고 청레몬으로 입가심한 느낌, 그래서 오늘의 희소미래 코스는 아련한 아름다움으로 내 안에 들어왔다.
시집을 읽는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주었다.

@hdmh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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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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