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피엔딩
김태호 지음 / 타래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새피엔딩 by김태호

🌱 삶이 주는 기쁨과 슬픔을 지나 마침내 바라본 가족의 얼굴, 그래서 우리 삶은 끝내 그곳에 있던 파랑새를 만나는 ‘새피엔딩’이다! 🌱


~ '새드엔딩' 과 '해피엔딩' 을 합한 <새피엔딩> 이라는 제목을 보니 우리 인생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인 것 같다.
하나하나의 일에는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있지만, 인생 전체는 "새옹지마" 라는 말처럼 좋았던 일이 나빠지기도 하고 나쁘다고 생각했던 일이 좋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은 성공이라는 것이다. 아프고, 가난하고, 위기가 닥쳐도 사랑하는 가족만 있다면 세상은 살 만하다.
가족이 사랑하고 가정이 평화롭다면 이 사회도 모두 평온해진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가족과 가정을 진심으로 바랬던 한 사람이다.
그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우리 이웃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아들이자 누군가에게는 아버지이며 또한 남편이다. 한 사람이지만 아들, 아버지, 남편의 역할을 잘 하며 항상 따뜻한 가정을 꿈꾼다.

그가 이렇게 따뜻한 가정을 간절히 꿈꾸게 된 것은 본인이 그런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기 때문이다.
늘 폭력적이던 아버지 덕분에 가족 모두가 공포에 질려 살았다. 자식이 분가한 후에도 어머니는 혼자 폭력적인 아버지를 감당해야 했으니 아버지는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고아로 자라 폭력적인 상황에서 살아 남아야 했던 아버지의 상황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본인이 그랬다고 해서 당신의 가족들마저 고통스런 삶을 살게 하는 것은 올바른 아버지이자 남편의 모습이 아니다.

그 상처가 너무 컸던 저자는 수시로 다짐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살기로. 그는 일찌기 세상을 사는 데 가장 큰 행복이 서로 사랑하는 가족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깊은 깨달음을 느끼며 일상의 행복과 가족의 사랑을 느끼는 그의 말들은 따스하고 아름답다. 거창하고 수려한 문장이 아니어도 진심이 느껴진다. 그래서 그가 꿈꾸는 삶의 방향은 확실하다.

나도 요즘은 평범한 나의 일상을 과거보다 훨씬 사랑하게 되었다. 나와 늘 함께 부대끼는 내 가족들, 내 주변의 사람들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안다. 그들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내 행복의 거의 전부다. 가족이 있어 내가 더 빛났다.
이 사실을 받아 들이기만 해도 우리 삶은 늘 해피엔딩이 될 수 있다.
자주자주 행복해 하면 어떤 순간순간도 엔딩의 시간에 해피하기 때문이다. 짧은 새드가 내게 닥쳐도 나는 더 많은 시간 해피하니까 괜찮다.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 그것이 왜 소중하고 가치있는 지 저자의 경험과 함께 전해준다.
행복에 대해 늘 회의감이 든다면 이 책을 강력추천한다.

@ksibooks
#새피엔딩 #김태호 #타래
#가정폭력 #가족에세이 #서평단 #도서협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