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망치 - 낡은 생각을 부술 때 시작될 삶의 변화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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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생각망치 by호리에 다카후미

~망치를 떠올려보자.
망치는 못을 박거나 물건을 때려 부수는 데 유용하다. 바로 그 망치가 그동안 내가 쌓아왔던 '생각의 성' 을 깨부수려 한다.
망설여진다.
그 생각의 성을 쌓기 위해, 긴 시간 나는 공부하고, 배우고, 익혔는 데, 왜 깨야하는 지 의문이 든다. 내가 살아온 시간은 무의미한 걸까?

제때제때 학습하고 변화의 흐름을 따라 왔다면 굳이 깨지 않아도 될 지 모른다.
그러나 대개는 힘들게 쌓은 성을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은 채, 그 안에서만 안주하여 생활하다가 무너지는 줄 모른다. 무너져 내리기 전에 내가 깨야 살아남는다.
견고한 생각의 성은 바로 '고정관념' 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고정관념 깨기 방식은 놀랍다. 지혜라고 생각했던 것이 고정관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총 8장에 나누어 큰 주제를 정하고 세부항목들을 알려 주는 데, 주제부터가 파격적이다.
1.한 가지에 집중한다는 낡은 생각을 부숴라.
2.성실함의 세뇌에서 벗어나라.
3.잃어버린 집중력은 다시 찾지마라.
4.타인을 신경쓰는 동안, 자신의 시간은 사라진다.
5.관성대로 하지마라, 반골 기질을 깨워라.
6.세상의 평균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마라.
7.눈치보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키워라.
8.결국 인생의 목적 따위는 필요없다.

이 중, 특히 1.2.3.8장의 주제는 놀라울 따름이다. 일을 할 때는 집중해서 성실하게 하고, 인생의 목적을 정해 살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이것만으로도 이미 내 생각은 망치로 깨지고 있었다.

유달리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다.
쉽게 싫증내는 것은 부정적 행동패턴이 아니라고 한다. 이를 두고 요즘 사람들은 ADHD니, 집중력 부족이니 하지만 저자는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은 참 좋았다.
과거의 부끄러운 기억이 있더라도, 단언컨대 아무도 내게 관심이 없고 잊었으니 신경 쓸 필요없단다. 흑역사가 있는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주제와 같은 말은
'지금을 즐기는 것 만이 전부이기에 인생에 목적따위는 의미없다' 생각해보면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도 즐기지 못하는 것 같다.

저자의 말이 사람에 따라서는 과격하게 들려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내게도 몇 가지는 분명 그랬다.
그럼에도 이 책이 매력적인 건,
그 조차도 나의 고정관념일 수 있으니 깨라고 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 '그 말이 맞았다' 며 고개 끄덕일 날이 올 지 어찌 알겠는가.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아 좀 얼얼하지만 왠지 모르게 개운하다.

@forest.k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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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레스트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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