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낙관주의자
수 바르마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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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합리적 낙관주의자 by수 바르마

~"삶을 무너뜨리는 건 사건이 아니라 해석이다"
그렇다.
똑같은 사건을 겪고 함께 아픔을 떠 안아도 사람에 따라 회복이 다른 이유는 바로 이것이었다.

이 책의 저자 수 바르마는 정신과 전문의로써 9.11 테러당시 세계무역센터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엄청나게 정신적 충격을 준 사건이었지만 수천명의 환자들과 상담하며 사람마다 사건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극복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그 결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선택지를 만드는 '합리적 낙관주의' 개념을 정립하게 되었다.

세상에는 비관주의자와 낙관주의자 가 있다.
윌리엄 아서 워드는 "비관주의자는 바람을 탓하고, 낙관주의자는 바람이 바뀌기를 기다리며, 합리적 낙관주의자는 돛을 조정한다" 고 했다. 주어진 상황을 객관적, 현실적으로 보고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예를들어, 유리잔에 물이 반이 있는 것을 보고 누구든 '반이나 있다' 라고 하고, 누구는 '반 밖에 없다' 라고 한다.
이때 "반쯤 차 있든, 반쯤 비어 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유리잔은 언제든 다시 채울 수 있다. " 라고 하는 사람이 합리적 낙관주의자이다.

합리적 낙관주의자들은 감정을 배제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다. 그래야만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지를 정할 수 있다.
물론, 그들도 사람인지라 감정의 물결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그들은 낙관과 비관, 그 사이에서 선택하고 조율할 수 있는 힘이 남들보다 더 있는 것이고 이런 성향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길러진다.
본인이 합리적 낙관주의가 아니라도 훈련과 연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합리적 낙관주의자들은 문제를 해결할 때, 먼저 문제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문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현실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자신에게 연민은 가지되 책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인식하여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다.
모든 선택지를 살펴보고 현실적으로 실행가능한 방법을 좁혀가며 능동적으로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건강한 자부심은 흔들리지 않는 나를 만드는 힘이 된다. 자부심이 강하면 그 누구도 당신에게 열등감을 안겨줄 수 없다.

책을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나는 비관주의자와 합리적 낙관주의자의 중간쯤 위치한 것 같다. 상황을 해석하는 데 아직 미숙해서 해결법을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방향은 잡은 것 같다. 저자가 말한 실천적 기술과 건강한 루틴을 적용해 볼 생각이다. 현실은 바꿀 수 없지만 해석은 바꿀 수 있으니까.

@nextwave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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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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