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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
이충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쓸모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by이충녕
~실용학문이 대세가 된 시대임에도
철학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사는 동안, 우리에게 실체적, 정신적 위기가 닥쳤을 때 그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지혜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 지혜는 대개 깊은 사고를 동반한 철학에서 얻는다.
그러므로 철학은 학자들만 학문으로써 탐구할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개개인의 삶을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 공부하고 고뇌해야 할 분야다.
유튜브 채널 '충코의 철학'을 운영하며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이충녕 저자가 이번에는 책으로 철학을 이야기한다.
인생의 지혜를 얻는 데, 철학공부가 좋다고는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하는 지 가늠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철학의 지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철학의 길 자체가 누군가 정해준 길을 가는 것은 아니다. 지도 속 수많은 포인트들을 보고 스스로 생각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이에 그의 지도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자신의 길을 찾도록 도와준다.
고대 철학자인 탈레스, 헤라클레이토스, 소피스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부터 근대 철학자 데카르트, 로크, 라이프니츠,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등과 현대 철학의 대가 호르크하이머, 사르트르, 레비나스, 비트겐슈타인, 후설, 제임스, 버틀러, 가브리엘 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철학자들의 사상이 책 가득 담겨있다.
수많은 철학자들의 생각을 읽다보면 인간의 삶과 고뇌에 대해 천재 철학자들도 여러 갈래로 생각이 많이 갈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삶은 인간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일어나는 수많은 사회 문제들과 인간의 고뇌들을 보며 사르트르가 주장한 '실존' 에 가장 관심이 갔다.
실존은 존재 중에서도 자기 자신을 의식하면서 자기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자신을 의식한다는 건 주체적으로 존재의 의미를 찾아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본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존재하고 나서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본질을 만들어간다.
즉, 인간은 자신이 스스로 무엇이 될 지 결정하는 존재이다. 자신에게 무한한 선택의 자유와 책임이 주어지기에 세상이 풍요로워졌음에도 사람들은 더 불안해지고 있다.
또한, 인간은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임에도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스스로를 정의하기 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진다. 나를 바라보는 존재인 타자로 인해 우리는 타자의 시선 속에서 제한된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20세기 중반에 왕성했던 사조임에도 요즘 사람들이 겪는 불안과 비교의 감정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어떤 병을 앓는 환자라도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철학은 내가 겪는 고통과 번뇌의 근원을 풀어주는 정신적 치료법이다. 그래서 철학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내 마음의 뿌리가 흔들리는 이유를 알게된다.
이것이 쓸모있는 사고이고, 나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철학이었다.
@samnpa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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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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