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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과학사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과학 이야기 ㅣ 과학하는 10대
박재용 지음, 란탄 그림 / 북트리거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엎치락뒤치락 과학사 by박재용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법정을 나서며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던 시절, 지구가 태양주위를 돈다고 말하며 재판을 받았던 시절이었다.
과학의 발전과정에서는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린 내용들이 많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에 주목하여
생명과학, 화학, 물리학, 지구과학, 의학의 5가지 영역에서 현대과학의 씨앗이 된 위대한 실패이야기 15가지를 살펴본다.
생명의 분류를 처음 시도한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였지만 그때와는 달리 오늘날의 분류학에서는 절대적 기준도, 우월한 생명체도 없는 것으로 본다.
또한 고대에는 만물이 존재의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는 목적론과 생물이 저절로 생기는 자연발생설이 있었으나 이는 종교적 믿음에 근거하여 생겨난 것으로 본다.
세상이 물, 불, 흙, 공기 네 가지 원소로 구성된다는 4 원소설은 이제는 원자론으로 바뀌었고, 납을 금으로 바꾼다는 연금술도 이제는 화학이라는 영역으로 흡수되었다.
물질을 무한히 작게 쪼갤 수 있다는 연속설은 현대 물리학과 양자역학을 통해 물질이 불연속적이고 정확히 알 수 없으며 훨씬 더 모호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시간과 공간에 절대적 기준이 있다고 본 절대 시간과 절대 공간의 개념은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에 의해 깨어졌지만 아직 연구해야할 것들이 많은 분야다.
빛이 입자냐 파동이냐 라는 논쟁은 긴 시간동안 이어졌지만 빛은 전자기파로서 파동의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입자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구가 쭈그러들면서 산맥이 생겼다는 지구 수축설은 대륙 이동설을 거쳐 맨틀 대류설, 판 구조론, 플롬 구조론으로 계속 발전중이다.
별들의 움직임으로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보던 점성술이 있었으나 이제는 천문학이라는 이름의 과학이 되었고, 자연의 변화가 차근차근 진행된다는 점진적 진화론은 상황에 따라 점진적일 수도 급진적일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의학에서는 아플 때 몸에서 피를 뺀다는 사혈, 자궁이 움직이면서 병을 일으킨다는 히스테리, 인간만이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의식의 존재에 관한 설들이 있었지만 지금의 과학지식으로 보기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잘못 알고 있던 지식들이 진실로 발전하는 엎치락뒤치락 과학의 역사는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끊임없이 발동하는 인간의 호기심과 궁금증이 있었기에 지금의 과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과학의 영역에서 지금은 진실이라고 믿더라도 미래에서 보면 틀린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연구하고 탐구하여야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음을 명심하자.
@book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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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리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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