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보는 눈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5월

#도서협찬.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by주언규

~인생조언이 꼭 근사한 말일 필요는 없다.
누가 들어도 바로 알아들을 수 있게, 직설적으로 말해주는 말이 더 좋을 때도 있다. 여기, 팩폭조언이 가득 실린 책이 있다.

경제 유튜버인 저자를 나는 '피의 게임'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았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무척 스마트하고 샤프해서 인상적으로 보았는 데, 알고보니 유명한 경제 유튜버였다. 이번에 만난 이 책에서도 그는 방송에서 본 것처럼 직선적이고 솔직하다.
제목부터 '돈 애기' 하겠다는 데, 좋다. 듣고 싶다.

돈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돈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돈으로 가질 수 있는 것들, 돈이 있어야 좋은 것들 그래서 내 삶 전체가 풍요로워지는 방법들을 모두 다룬다.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근본이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은 내 인생 전반에 걸쳐 기본으로 깔아두고, 그 위에 기타등등을 올려야 한다. 기본도 없는 상태에서 인생을 왈가왈부 하는 것은 어리석다.
이 주장이 첫 페이지부터 나온다.
"돈을 좇지 말라는 부자들의 조언은 진짜일까"
이미 돈이 풍족한 사람은 돈이 아닌 꿈을 좇는 것이 맞지만, 아직 기반이 없는 사람은 돈부터 좇아야 한다. 기본이다.

뛰어난 사람과 경쟁해서 이길 수 없다면 꾸준히, 피곤해도, 재미없어도, 하기 싫어도 그냥 해야한다.
하다보면 실패할 수도 있고, 후회도 되겠지만 남의 말이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으니 내가 해야한다. 내 삶을 책임질 수 있어야 어른이다.
'가난이 무서워지는 나이' 라는 말도 무척 와 닿았다. 젊었을 때, 가난은 밑받침이 될 수 있지만 나이들어서도 가난하면 힘들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진짜 무서운 건 실패가 아니라, 핑계에 익숙해지는 것이듯 가난에도 익숙해지면 영영 벗어나지 못한다. 패배의식에 자기 자신을 가두어서는 안 된다.

책의 내용이 무척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다.
많은 자기계발서와 성공서적에서 제시하는 뜬구름잡는 듯한 말과 문장이 하나도 없다.
'월급은 인생과 맞바꾼 돈이다'
'값싼 물건이 결국 가장 비싼 소비가 된다'
'티끌모아 티끌'
이런 말들은 화살이 되어 가슴에 와서 꽂힐 정도다. 그만큼 충격요법이 확실하다.

지금 자신의 삶이 느슨해진 것 같아 다시 조이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한마디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든다.

@feelm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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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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