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멘탈을 위한 마음의 기술 -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흔들리는 당신에게
권예진 지음 / 다른상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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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유리멘탈을 위한 마음의 기술 by권예진

~돌이켜보면 나는 한순간도 멘탈이 강했던 적이 없다.
요즘하는 분석으로 보자면 MBTI의 극F에 해당하는지라 어려서부터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느끼며 살았다. 이 능력은 사회적 생활에서는 몹시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일까? 살면서 비슷한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들의 마음이 내 마음 같아서.

책 표지에 '멘탈이 약해도 의연하게,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 ' 라는 말이 와닿았다. 이리저리 차여도 꿈쩍하지 않는 길거리 돌멩이처럼 나도 단단하고 건강해지고 싶다.
심리 전문가인 저자를 찾아 온 이들은 모두 마음에 구멍이 나 있었다. 현실에 지쳐 있지만 벗어날 수 없어 버티다 보니 어느 덧 너무 약해져 버린 사람들이다.
어떻게 해야 구멍난 자리가 채워질까?
어떻게 해야 새 살이 쑥쑥 돋아 구멍이 없어질까?

힘들 지 않은 인생이 없는 것 처럼, 처음부터 멘탈이 단단한 사람은 없다.
아기의 보드라운 살결이 점점 굳은 살이 박히고 단단해지려면 그 시간만큼 풍파가 지나가야 한다. 면역력이 생겨야 한다.
그리보면 모든 경험은 우리에게 면역력을 만들고 단단한 살을 만들어준다. 어떤 경험이든 하고 나서 끝에 내 마음에 무엇이 남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니 경험을 다앙한 각도에서 봐보자. 돋보기를 내려놓고 고개를 들어 더 높이, 더 멀리 시선을 보내자.

저자는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고 한다. 또 나쁜 과거도 과거일 뿐이지 현재는 아니다.
회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감정이 우리를 돕게 할 수 있다.
애써 강한 척 하고 싶지 않다. 아니 강한 척 하는 것 조차 안 되는 것이 유리 멘탈러들의 특징이다. 그냥 내 감정에 이름을 붙히고 단순하게 만들어 흘려보내자. 내 감정에 대한 감정사전이 풍부하면 감정을 더 잘 다룰 수 있다.

이 책을 보며 깨달은 것이 있다.
돌이켜 보면, 나는 멘탈이 약하다기 보다 여러모로 미숙하고 어렸던 것 같다.
경험들을 내것으로 잘 바꾸어 성숙함의 재료로 쓰지 못하고, 내 스스로를 탓하느라 성장의 기회를 놓쳤었다.
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했었다.
세상살이에 정답은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내가 정한 기준, 내가 정한 가치관이 뚜렷하면 태풍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오늘 나는 책을 통해 생각의 경험 하나를 얻고 성장의 영양분으로 가슴에 담았다.

@darun.sang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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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상상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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