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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
신창호 지음 / 판미동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 by신창호
~일제 강점기의 안타까운 역사를 보면, 조선후기 정조가 더 오래 살아 제대로 된 개혁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정조도 다산 정약용도 시대에 보기 드문 천재였으며, 그들의 실용적인 학문추구와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지금까지도 추앙받을 정도로 위대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최근 국내외 정세가 어수선하고 국민들의 뜻이 나뉘는 상황에서 참된 지도자의 모습을 그렸다.
정조와 다산은 가장 이상적인 군주와 신하였다. 이 두 사람은 군신관계였음에도
두 사람 모두 당대 최고의 학자로써 함께 끊임없이 공부하고 국가운영의 대책을 고심했다. 정치문답을 즐기며 국정전반에 대해 고민과 대책을 논의했는 데, 인재등용, 문교정책, 적폐 청산, 농업정책, 재난구제, 국방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했다.
물론, 다산같은 훌륭한 신하를 옆에 두고 늘 상의하는 정조가 더 대단하다고 본다. 좋은 군주옆에 좋은 신하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의 대화를 총 5부로 나누어 다룬다.
<1부. 뜻이 맞는 사람과 함께 세상을 만들다> ~인재선발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숨어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인사정책이 필요하다.
<2부.함께 잘 사는 나라를 꿈꾸다> ~나라의 시책은 백성들이 모두 잘 먹고 잘 사는 일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풍요로운 사회를 위해 근면함을 깨우치고 소금 생산처럼 국가가 부강하게 만드는 해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3부.작은 일에서 나라의 미래를 본다>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국경 지역과 변방의 방어기점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강한 군사조직이 필요하며, 군량미 관리도 필요하다.
< 4부. 전국의 균형잡힌 발전을 이끌다> ~ 조선팔도가 고루 발전하기 위해 땅의 특성에 따른 세금문제처럼 실정에 맞는 지리조사와 정책이 필요하고 수로같은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5부.고전으로 바른 마음을 기르다> ~ 통치를 잘하려면 군주와 신하부터 제대로 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많은 경전들을 탐독하고 공부하며 '중용'과 '맹자'의 가르침을 실천하되 시대와 상황에 따라 잘 적용해야한다.
뛰어난 군주와 신하이자 학자로써 이들이 주고받은 이야기에는 역사적 근거와 실증적 사례가 잘 담겨있고 실용적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 연말부터, 우리 국민들은 너무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소위 정치인, 기득권층이 자신들만 잘 살고보자는 식의 민낯과
'모럴헤저드' 를 지켜보고 상심이 큰 상태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자신이 누리는 지위와 특혜에 걸맞는 행동은 해야하지 않을까?
끊임없이 나라가 잘 되기를, 백성이 평온하기를 바라는 군주 정조와 신하 정약용의 대화를 보니 다시한번 대한민국에 이런 분들이 찾아오셨으면 하는 바램이 더 간절해진다.
@pan.mi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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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미동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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