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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다는 착각 -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 당신에게
이병민 지음 / 부커 / 2025년 3월
평점 :
#도서협찬. 나이가 들었다는 착각 by이병민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착각할 수 있을까? 나이와 시간은 객관적 흐름이라 착각할 일이 없을 것 같은 데.
우리는 알고있다.
시간이란 사람마다, 상황마다 상대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가 어떤 때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고, 또 어떤 때는 너무 느리게 가는 것 같은 순간들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시간에 대한 감상은 나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저자도 이 책에서 '시간이 주는 의미' 를 이야기하려 한다.
중년이 되고 은퇴시기가 된 또는 되어가는 수많은 이들이 객관적인 나이와 시간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길 바라면서.
나이가 많다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과거만큼 체력이 좋지는 않겠지만
나이를 먹음으로써 살아온 경험 만큼의 지혜와 현명함을 장착할 수 있어서, 가진 것이 훨씬 많은 상태로 새로움에 도전할 기회와 눈이 생기기도 한다.
책 표지에 있는 '모든 나이에는 그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깨달음이 있다'
나는 이 말이 참 좋았다.
중년의 나이인 나는 청춘의 싱그러움이 늘 그립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열망이 강한 건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과 경험이 좋고 그렇게 해서 얻은 신중함, 지혜로움, 평화로움, 현명함, 깨달음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는 과거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기에,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부분들에 공감했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며 잘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소소하게는 내가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하루에 감사한 일 다섯가지 써보기나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 100개 써보기도 추천해준다.
걱정의 96프로는 쓸모없는 것이고, 천국에는 은행이 없으니 돈에 연연할 필요도 없고, 비교하지 않고, 편안함만 추구해도 인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말도 해준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봐서, 다 아는 말 같지만 생각처럼 쉽사리 잘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웰빙이 웰에이징이 되고, 웰다잉도 된다. 이제까지 인생이라는 등산에서 산을 오르는 데만 치중하느라 주변을 둘러볼 여력이 없었다면. 꼭대기를 찍고 내려오는 순간에는 더 천천히 내려오자.
올라가는 것만큼 힘들 지는 않지만 급히 내려오면 다칠수 있으니 욕심내지말고 그 순간을 즐기자.
올라갈 데 보지 못했던 것들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삶이 지혜로운 여생이다.
나는 지금 중년과 노년의 분들이 이 책을 많이들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과거처럼 나이가 많다고 존경받는 시대도 아니고, 나이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시대도 아니다. 현재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웰에이징 하려면 세월에 그냥 몸을 맡길게 아니라 그에 걸맞는 지혜도 쌓아가야 한다.
지금부터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세상탓 하며, 하소연한 수 없는 나이다. 앞으로의 시간은 자신이 세상에 임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질 것임으로.
@checkilout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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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키라웃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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