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회와 윤리 교과서의 사상가들 - 논술과 수능이 강해지는 사상가 40인의 핵심 개념
김종익 지음, 문종길 감수 / 책과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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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통합사회와 윤리교과서의 사상가들 by김종익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듣던 윤리는 너무 어려웠다. 유명한 철학자들의 말씀들이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
살아온 시간도, 경험도 부족했던 10대 소녀에게 철학은 이해하기 힘든 세상이었다.
그리고 2025년,
나는 그동안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고, 엄마가 되었으며 인생의 희노애락도 제법 겪었다. 이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까? 용기내어 책을 펼쳐본다.
제목 그대로 통합사회와 윤리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사상가 40인의 철학 핵심개념이 담겨있다.

최근에는 나라안팎으로 여러일들이 일어난지라 <플라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통치자는 좋음 자체를 인식하고 지혜를 지닌 철학자여야 한다" 그가 이상적인 국가란 계층구분이 있어야 한다는 데는 지금의 인식과는 사뭇 다르지만 통치차가 지혜를 지닌 철학자여야 한다는 말에는 격하게 공감이 된다.
<공자> 도 "정치란 스스로 몸을 닦아 다른 사람과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 라고 했다. 정치인들이 꼭 공자를 읽었으면 좋겠다.

정치인들도 인간인지라 정치에 자신의 욕망을 투영해왔을 것이다.
<벤담> 이 말한 "쾌락은 우리의 행위와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지배한다" 에서 나는 쾌락이 욕망으로 해석되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쾌락을 추구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되어 돈과 명예 등을 욕심내고 그것을 위해 행동한다.
이 이야기는 <애덤 스미스> 의 "우리가 한 끼의 저녁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정육점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이 아니라 그들의 자기 이익에 대한 관심덕분이다" 라는 말과도 연결된다.

그러나 쾌락과 욕망, 이익에만 관심을 가지면 인간은 행복에서 멀어진다.
<아리스토텔레스> 가 말한 "행복이란 덕과 일치하는 정신의 관조적 활동이다" 는 내가 평소에 느끼는 행복관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행복을 위해서는 지성의 덕과 중용의 덕이 모두 중요하다.
<석가모니> 의 말 중, "무명의 조건으로 의도적 행위들이 발생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발생하며, 이렇게 인연에 따라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발생한다" 는 말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중용의 덕을 지닌다면 인간의 번뇌도 덜 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모든 것을 신과 자연의 섭리에 맡기고 선하게 사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든다.
<아우렐리우스> 의 "우연조차도 자연이 미리 정해놓은 것으로, 모든 것은 섭리에 따라 다스려진다" 는 말도 이해된다. 사는동안, 유독 많이 느낀다.
만물은 자연의 섭리에서 비롯된 필연적인 것이고, 인간은 이러한 변화의 원리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하여 불평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죽음도 맞이하는 것이었다.

나는 책의 내용 중,
인간의 욕망과 번뇌의 시작, 진정한 행복, 자연의 섭리로 이어지는 이 과정이 잘 보였고 마음에 와 닿았다.
어릴 때와는 달리, 책을 읽는 동안 철학자들의 말에서 행간의 의미가 읽혔고 나에게 필요한 의미를 받아들이는 힘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 이 책을 다시 읽으면, 나는 또 다른 부분에서 의미를 찾고 다르게 해석할 지도 모른다. 철학은 볼때마다 달라지는 카멜레온 같다.

@bookn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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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나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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