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와인드 베이커리 청소년 홀릭 2
범유진 지음 / 슈크림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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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리와인드 베이커리 by범유진

~베이커리라고 하면 갓 구운 빵의 향이 먼저 떠오른다. 고소하고 달콤한 향에 이끌려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베이커리는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여기 한 달에 한번만 문을 여는 곳이 있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한별이는 성건을 혼자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그 친구가 몰카사건에 얽히면서 말 한마디 못한 채 끝나버린 기억이 있다.
우연히 들른 한달에 한번 문을 여는 특별한 베이커리에서 한달, 하루, 한 시간이라는 이름이 붙은 쿠키를 보았고, 그것을 먹으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단, 하나 다 먹어야 효과가 있다.

한별이는 중학교때, 잘못된 소문으로 친구들 사이에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적이 있었다. 나중에야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지만 이미 한별이는 마음깊이 상처입은 후였다.
혹시 성건이도 잘못된 소문에 휘말린 건 아닌가 싶은 생각에 한별은 한달 전 사건의 날로 돌아가는 쿠키를 먹고 시간을 되돌린다. 역시, 성건은 몰카범이 아니었고 오히려 친구를 도와주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한별도 그날부터 성건이 도와주려 했던 유나에게 손을 내민다.
그렇게 한별, 유나, 성건은 sns 동영상을 올리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들 사이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유나와 한별 모두 성건을 좋아한다.

책을 보는 동안, 나의 10대 시절이 떠올랐다. 어른들 눈에는 별거 아닌 걸로 보일 수 있지만, 그 때는 세상 심각했던 일들! 학교라는 공간은 추억이 쌓이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순간순간 아픔을 주는 곳이기도 했다.
친구라는 이름이 주는 막강함 앞에, 소속되고 싶은 강한 욕망이 더해지면 10대의 아이들은 때론 무모해지고 어리석은 일도 서슴치 않는다. 그런 모습들이 청소년기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엉키면서 학폭, 따돌림 등의 각종 문제들도 발생한다.

딱 그 시기에 '시간을 돌리고 싶다' 는 상상은 쿠키만큼이나 달콤하고 매력적이다. 그 시간들의 한 중간에 선 한별에게 다가온 리와인드 베이커리의 시간쿠키는 원하는 방향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마지막 지푸라기였다.
나도 그 시절, 그런 지푸라기들을 참 많이도 갖고 싶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렇게나 자주 '만약 그때...' 라는 상상 속 판타지를 꿈꾸며 위안을 삼나보다. 비록 리와인드 베이커리에 가보지도, 시간 쿠키를 먹어 보지도 못했지만 환하게 웃으며 쿠키를 먹는 한별의 모습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어쩌면 한별은 처음부터 쿠키가 없었어도 행복한 아이가 될 수 있었을 지 모른다. 자신의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전해보려는 생각은 쿠키보다 더 큰 힘을 가졌으니까.

@chucreambook
#리와인드베이커리 #범유진 #슈크림북
#서평단 #도서협찬
< 슈크림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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