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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이의 하루 - 몽글몽글 퐁실퐁실
후루얀 지음, 이소담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퐁이의 하루 by후루얀
~너무너무 귀여운 반려견을 보면, 저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싶다. 그들이 보는 인간세상은 어떻고, 그들은 어떤 재미로 살아가는 지 궁금해진다.
어릴 적 보던 애니메이션 속 동물 캐릭터들은 모두 의인화되어 있었다. 그래서 인간과 동물을 굳이 분리하지 않고 같이 놀고, 같이 느끼며 모두 친구였었다.
이 책을 보면,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하얀 강아지 퐁이, 토끼 몽이, 곰 시로 아저씨, 쥐 친구 찍찍이는 종에 상관없이 모두 한 마을에 어울려 사는 친구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니 이것만으로도 판타지 만화지만 찹쌀떡이라고 퐁이의 빠진 털에서 태어난 수수께끼 생물체까지 있으니 상상의 나래를 더 높여놓은 이야기다.
이들이 사는 세상은 분명 존재하지 않는 상상속의 나라이고, 현실적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임에도 책을 펼치는 순간, 남녀노소 할 것없이 빠져들 정도로 재밌고 기분도 좋아진다.
그건 아마도 성인이 된 우리 모두의 기억속에 여전히 어린 시절 즐거워하던 상상의 세계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퐁이는 항상 웃고 있다.
퐁이를 보면 영유아기의 귀여운 아가들이 떠오른다. 작은 것에도 행복해 하고, 이뻐하고, 소중해하는 마음, 세상은 온통 맑고 밝아 웃을 일만 가득하다.
문득, 내 어린 시절도 떠오른다.
버스에서 내릴 때, 버튼을 누르고 싶어 설레임을 느끼는 것, 치과에서 겁 먹고 떨었던 일, 기분좋게 놀고나서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잠들지 못 했던 경험은 나에게도 있으니 이 책을 보는 이들에게도 각자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책을 보는 내내, 나는 너무 행복했다. 잃어버렸던, 잊고 있었던 행복을 일깨워 준 느낌이랄까?
퐁이를 중심으로 책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은 넘치는 귀여움으로 과부하가 오게 하더니, 내 어린시절의 추억까지 떠올리게 하며 상상속 세계로 나를 데려가 주었다.
내가 사는 현실에 지치고 버거울 때, 요즘은 많은 이들이 자기 계발서나 힐링 에세이, 철학책을 보며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데 이 책을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다. 잠시라도 동심으로 돌아가 그때 느꼈던 순수한 마음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동심 속에서 진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 지 생각해보면 어떨까? 어쩌면 정신없이 사느라 잊고 있었던 진짜 나를 다시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삶이 지치고 힘들면, 퐁이처럼 말해보자.
"어제와 똑같아도 내 하루는 멋져!"
@happybooks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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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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