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 - 생각을 멈추고 몸을 움직여 알게 된 것들
김지호 지음 / 몽스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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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 by김지호

~니체는 소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지옥은 있다' 고 했다.
누구보다 좋아보이고 화려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은 모르는 자기만의 고통은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을 쓴 저자이자 한때는 x세대의 상징과 같았던 여배우 김지호도 그랬나보다.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니 당시 대학생이었던 그녀가 감당하기에는 힘든 점이 많았을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방송과 멀어졌다.

오랜만에 다시 대중과 만나게 된 것은 방송이 아닌 책을 통해서였다. 그것도 주제가 '요가에 대한 사랑' 이니 다소 생소하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왜 그녀가 이렇게 요가에 마음을 주게 되었는 지 알게되고, 나 역시 요가에 마음이 열리는 것을 느끼게 된다.

책에서 주로 소개하는 것은 '아쉬탕가 요가' 이다. 아쉬탕가 요가는 스리 K 파타비 조이스가 창시한 역동적 스타일의 요가이다. 매일 수련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같은 동작의 수련을 반복할 만큼 동작의 완성도도 까다롭다.
책에 실린 그녀의 사진이나 동작그림보아도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지만, 그럼에도 무척 매력적으로 보인다.
수련의 과정에서는 '아프다, 힘들다, 고통스럽다, 그만하고 싶다' 는 생각이 수시로 들지만 어느 순간, 몸도 마음도 편한 상태가 되어 고요한 상태로 머물게 된다고 한다.

요가가 다른 운동들과 다른 점은 바로 이것이다. 몸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정돈된다는 점이다. 요가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 독특한 자세들이 먼저 눈에 띄지만 사실은 내면에서 더 많은 수련과 깨달음의 폭풍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요가였다.
처음 요가를 하게 되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욕심내다 다치는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가장 먼저 배운다. 욕심이란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가치없는 것인 지를 아는 순간, 진정한 요가가 시작된다.
그렇게 내면을 다듬고 명상하다보면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으로 나를 내려놓을 수 있고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도 넓어진다고 한다.

나도 요가에 관심은 많았지만 늘 엄두가 나지 않았다. 타고난 몸치라 언제나 남들보다 뻣뻣했고 배움도 늦었던 기억이 자꾸만 나를 말렸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몸 쓰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명상과 마음수련을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좀더 수월하게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김지호님 인스타에도 들어가 보고, 아쉬탕가 요가 유튜브도 찾아보았다. 그리고 큰 결심을 했다. 일단, 혼자 매일 조금이라도 따라해보기로. 못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심정으로 욕심 내려놓고 해보기로.
잘 하지는 못할지언정 적어도 꾸준히는 할 수 있을테니까.

@kim_ji_ho__
@mons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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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스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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