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 엘리트, 반엘리트, 정치적 해체의 경로
피터 터친 지음, 유강은 옮김 / 생각의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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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by피터 터친

~최근 국내외 정세만큼 혼돈의 시절이 있었나 싶다. 우리나라의 정치경제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데, 세계의 패권을 잡고 있는 미국에서도 연일 놀라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역사의 문제는 역사에서만 답을 찾을 수 있을 지 모른다.

현재 미국에서 인류학과 교수인 저자는 '역사동역학' 을 통해 역사를 본다.
그의 주요 주제는 '역사상 제국의 멸망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메커니즘' 으로,
'왜 국가로 조직된 모든 사회는 결국 종말, 즉 고조된 사회적 격동과 정치적 폭력 그리고 붕괴의 시기로 접어드는가?' 이다.

그는 정치적 불안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을 엘리트 내부의 경쟁과 갈등으로 본다.
자신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정치인들은 부의 펌프에 유리한 제도적 체계를 창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대중의 궁핍화를 다른 한편으로는 엘리트 과잉생산을 촉발했다.

소위 엘리트라고 불리는 부와 권력의 소유자들이 속해있는 피라미드의 상층부가 너무 무거워지면 그들만의 의자뺏기 게임이 시작된다. 과잉생산된 고학력자들은 프레카리아트가 되어 사회 불안정을 야기한다. 참가자 수가 늘어 날수록 규칙을 어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엘리트 내부의 경쟁과 갈등도 커진다. 지배계급 내에서도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 사이의 견해차도 발생한다.

최근 민주주의는 계급에 기반한 정당체계에서 다수의 엘리트 정당체계로 점차 이행중이다.
그러나 정당들이 노동계급을 저버리면 민주주의는 금권 정치인들의 전복시도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그들이 부를 활용해 언론을 장악하고 유권자들을 자신의 이익을 증진하는 견해로 이끌기 때문이다.

이때 미국에 나타난 사람이 트럼프이다.
진보 엘리트들이 나라를 바닥에 처박았다고 생각하는 노동계급의 눈에 트럼프는 자신들의 생각을 큰소리로 말해주는 것 처럼 보였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크게 안정을 위협하는 세력은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백인 미국인들이다.
저학력 계층의 경제가 악화되면 제도의 정당성도 약화되고 가난을 참지못한 이들은 반란을 일으킨다. 이들은 체제불만세력이 된다.

책 내용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 너무 유사하여 놀랄 정도이다.
학력 인플레가 심해지고 대졸자들이 취업을 못 하는 상황이나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을 하느라 대놓고 민생을 내던지는 일들이 떠오른다. 책 내용에 따르면 지금 우리는 엄청난 위기상황인 것이다.
엘리트 정치인들이 없어져야 할 존재는 아니다. 그들이 만인을 위해 행동해야 하는 데, 그것이 안된다면 제도적 뒷받침이라도 필요하다.
현재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tp.book
@bellorum_civi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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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힘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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