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 - 노동인권 변호사가 함께한 노동자들의 법정투쟁 이야기
윤지영 지음 / 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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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 by윤지영

~우리들 대다수는 노동자 이다.
'노동자' 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동대문 시장 여공들과 전태일이 먼저 떠오르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그들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본인이 어딘가에 속해서 급여를 받고 일한다면, 고액 연봉자이거나 전문직이라도 '노동자' 다.

노동의 의미는 신성하지만, 노동자는 그다지 신성하게 대접받지 못한다. 급여라는 자본이 오고가면 노동자는 일에 종속되게 되고, 고용주나 또는 높은 계급의 다른 노동자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는 일도 왕왕 생긴다.
이 책은 노동자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발벗고 나서는 노동인권 변호사의 지난한 투쟁기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이 책에는 모두 11가지의 노동사건들이 담겨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입주민 갑질사건, 핸드폰 판매 노동자의 족쇄계약 사건, 방송국 비정규직 pd의 부당해고 사건, 국가정보원 정년차별사건, 택시기사의 사납금 거부사건, 파견 노동자의 성희롱 사건, 현장 실습생의 노동착취 사건, 골프장 캐디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이주 노동자 노예제도 사건, 비정규직 노동자 형사사건, 동양시멘트 손배.가압류 사건 들이다.
방송과 뉴스에서 익히 본 사건도 있고 처음 본 사건들도 있었다.

이 사건들이 일어난 전후 상황들을 보면 상당히 놀랍다. 요즘 세상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나 싶을 정도로 당혹스러웠다.
노동자들을 노예마냥 막 대하는 일이나 심각한 비정규직 차별, 외국인 노동자와 여성에게만 일어나는 부당함을 보면 지금이 전태일의 시기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거기다 기업이 노동자에게 부과하는 경제적 압박까지 엄청난 일들이 지금도 진행중이었다.
노동자 혼자 절대 싸울 수 없는 상황임을 알기에 나와는 상관없는 일임에도 함께 싸운 변호사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대한민국에서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초엘리트 변호사가 노동인권의 세계에 발을 들여 그들과 싸워가는 이야기는 드라마틱할 수 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이들의 편에 선다는 건, 본인도 약자의 길에 들어선다는 의미일테다. 정부와 기업에 맞선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것이며, 노동법은 종류도 많아 어렵고 심지어 돈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녀가 이 일을 계속 하고 있는 건, 노동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며 사회와 사람을 연결해주는 끈이기에 더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도 평소에 그런 생각을 갖고는 있었지만 이 책을 보고 노동자와 노동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노동사건들의 세부적인 상황과 사정들은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한다고 해서 그들의 존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이 있기에 빛날 수 있다.
앞으로는 위와 같은 사건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flatflat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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