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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인류 - 기적과 죽음의 연대기
백승만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5년 3월
평점 :
#도서협찬. 스테로이드 인류 by백승만
~인간의 생존에 '약' 이 기여하는 바는 정말 크다. 많은 사람을 살렸고, 고통을 덜어 주었으며 건강유지에도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모든 약은 양면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리는 어떠한 약들 조차 거꾸로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약물의 세계이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약물들 중에서 특히 '스테로이드' 에 대해 주목한다.
스테로이드는 현대 의학계에서 기적의 물질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작용이 없는 약이 없듯, 최근에 스테로이드에 대한 부작용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스테로이드 약물을 마냥 피할 순 없다면 적어도 이 약물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 지는 아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에 약대 교수인 저자가 스테로이드의 역사와 과정, 쓰임을 꼼꼼히 살피며 맹목적인 믿음이나 환상 대신 냉정하게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육상 100미터 결승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벤 존슨이 스테로이드가 검출되어 메달을 박탈당하는 일이 있었다. 스테로이드가 근육을 생성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냉전시대에는 미국과 소련이 서로 경쟁하며 선수들을 스테로이드로 무장시키는 일도 종종 있었다.
스테로이드는 배란을 억제하여 여성 피임약으로 쓰이기도 하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함께 범죄자의 화학적 거세의 방법으로도 쓰인다.
코르티손은 염증잡는 스테로이드의 원조로 염증 억제효과를 가지는 소염 진통제로 쓰였는 데, 각종 염증을 제거하는 데 큰 효과를 보였다. 특히, 관절염에 좋아서 기적의 관절염 치료제라 불리기도 했다.
그외에도 스테로이드는 탈모 치료제, 아토피. 천식, 전립선 비대증, 뒤센 근이영양증 등 수많은 병에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살면서 스테로이드를 한번도 안 써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약의 기능만 본다면 생활 전반에 널리 퍼진 좋은 약이다.
그러나 세상에 개발된 모든 약 중에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었고 스테로이드도 마찬가지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중독성이 생기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보이기도 한다.
지금도 과학자들은 스테로이드의 장점을 살리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약화학자는 우수한 스테로이드 유사체를 만들고 있고, 약제학자들은 몸속 아픈 부위에만 스테로이드를 보내는 일도 가능하게 하는 중이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나는 스테로이드가 이렇게 광범위하게 쓰이는 지 몰랐다. 이 정도로 유용하게 쓰인다면 이 약물을 폐기할 것이 아니라 단점을 보완하여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런 노력들이 뒤따른다면 스테로이드는 미래에도 인간과 함께 하는 약물로 인류의 건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hippocrates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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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포크라테스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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