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나를 돌아보기

마녀의 영화 레시피 - 10대의 고민, 영화가 답하다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9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3월

#도서협찬. 마녀의 영화 레시피 by김미나

~어느 시대건 사춘기를 겪는 세대는 자기만의 폭풍속에 빠져있다. 나의 시간이, 내 인생이 가장 힘들게 느껴진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신체변화에 학업 스트레스까지 더해진 10대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도 많다. 힘이 되어 주고 싶지만 다른 삶을 살아온 기성세대의 말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

작가는 그런 10대들에게 영화를 추천해 준다. 청소년기의 감정을 기반으로 한 영화 레시피이다
총 25편의 영화는 자신감이 필요할 때, 용기가 필요할 때, 깨달음이 필요할 때, 친구가 필요할 때, 위로가 필요할 때, 미래의 꿈이 필요할 때에 딱 좋다.

자신만의 정체성과 자아가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기는 유달리 자신과 남을 비교하게 된다. 그럴수록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보자.
<알라딘>의 가난한 알라딘이 공주를 만나기도 하고, <아이 필 프리티> 에서 뚱뚱하고 못생긴 르네가 갑자기 예뻐지기도 한다. 많은 것이 부족했지만 그들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10대들은 그 자체로도 꽃처럼 예쁘다.
그럼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면 <빌리 엘리어트>나 <헬프>를 보자. 용기는 용감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한발짝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용기다.

모든 일을 처음 겪는 10대에게 삶의 고통은 성인들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인사이드 아웃>의 다양한 감정들은 사춘기 라일리의 불안을 가장 잘 표현했고 <겨울왕국>에서는 공주님들 조차 자기만의 아픔을 안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우 온다. 특히, 10대는 틀릴 수도 있고 실패를 해도 괜찮을 나이이다.
<히든 피겨스>의 흑인여성 수학자들은 흑인과 여성이라는 두개의 핸디캡을 안고도 결국 능력을 인정 받는다. <주토피아>의 호머처럼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한다면 내 편도 하나씩 늘어날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주변의 시선도 달라지게 되어있다.

친구관계로 힘들 때는 <우아한 거짓말>, <우리들>, <포레스트 검프>, <플립>을 추천해준다.
어떤 관계든 완벽한 것은 없다. 손때 묻은 물건이 더 편하고 익숙한 것처럼 친구도 그렇다. 좋은 사람의 옆에는 좋은 사람이 있다. 제니가 포레스트를, 브라이스가 쥴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 처럼, 빛나는 사람을 보면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 그 사람이 영원한 소울메이트가 될 수도 있다.

영화를 통한 조언이 좋은 것은, 등장인물을 보며 스스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잔소리같은 어드바이스보다 10대의 마음속에 더 잘 스며들 수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책에 실린 영화들이 전부 명작이라 두고두고 보아도 좋을 작품들이다. 왠지 모르는 복잡한 마음이 드는 날, 팝콘을 옆에두고 영화 한편 보는 건 어떨까?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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