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와 혁명 - 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이상문학상 작품집
예소연 외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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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 개와 혁명 -제4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by예소연

~매년 이상문학상 발표를 기다리고 작품집 출시를 기다리던 적이 있었다. 그 정도로 이상 문학상의 영향력이 컸던 시절에 나는 대학생활을 보냈다. 많은 학생들이 이상 얼굴이 크게 박힌 책 한권은 옆구리에 끼고 다녔었다.
2025년 벌써 48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상은 이효석 문학상도 수상한 적이 있는 예소연 작가의 '그 개와 혁명' 이다. 등단 4년만에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상을 수상한 대단한 작가의 대단한 작품이다.

이제는 낭만이 되어버린 80년대 학생운동 시절, 공포의 군사정권시대와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85학번 태수가 있었다. 58년간 형주였지만 암에 걸린 후, 태수가 되었다. 피그말리온 효과로 오래살 수 있다고.
이름처럼 오래살 지는 못했지만 그에게는 그를 꼭 닮은 딸 수민이 있었다.
청춘의 열정은 NL 이니 PD 니 하는 암호같은 말들로 그들의 일을 거창하게 포장했지만, 나이를 먹고 부모가 되면 어떤 거창한 이론보다도 '자식과 밥' 이 중요해지더라.

사람사는 세상은 마치 평행이론같다. 태수에게 자신의 이상과 그것을 위해 싸울 동기가 있었듯, 태수의 딸에게는 또 본인이 믿고 따르고 싸우는 새로운 가치관이 있다.
과거의 아빠가 구태의연한 이전의 사고와 싸워나갔듯, 수민 역시 그녀를 옥죄는 시대착오적 생각들에 대항하며 싸워야 한다.
어느 시기든 가진 자들은 절대 자신의 것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그까짓 상주가 뭐라고? 허레허식이 뭐라고?
언제 끝날지 모를 겨울도 어느 한 순간, 봄바람에 날아가버리듯 별거 아닌 것들은 한순간 난리법석으로 날아간다.
결국은 그 정도의 가치밖에 없는지라.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좋은 점은 맨 마지막에 이름만 들어도 놀라운 작가들과 평론가들의 심사평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 그 개와 혁명' 의 심사평을 통해 내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설명들을 듣고 다른 관점으로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거창한 분석을 모르더라도 ' 그 개와 혁명' 은 압도적으로 재미있었다. 다른 작품들 모두 엄지척 할 만큼 최고의 단편소설임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냥 ' 그 개와 혁명' 은 의미를 몰라도 재밌었다. 통쾌했다.

@dasa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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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책방 출판사에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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