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세계에서 - 내란 사태에 맞서고 사유하는 여성들
강유정 외 지음 / 안온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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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다시 만날 세계에서

~오늘도 그곳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른 사람들.
생김새도, 성격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다.

이 책에는 그 순간을 기록으로 남긴 9편의 이야기가 있다. 각자 다른 사람들이, 다른 위치에서 본 그 겨울의 이야기.
그곳에 있었던 강유정, 김후주, 오세연, 유선혜, 이슬기, 이하나, 임지은, 전승민, 정보라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것이 세상사지만 2024년 12월 그날의 일도 그랬다.
과거로의 회귀일까? 타임머신이라도 탄 걸까? 싶을 정도의 생소한 느낌! 내가 숨쉬는 이 시간이 2024년이 맞는 지, 자꾸만 확인해야 했다.
다수의 사람들이 어안이 벙벙하던 그 순간에도 빠른 현실파악으로 움직인 사람들도 있었다.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라도 그 순간, 그 자리에서 삽시간에 연대했다.

모두가 자기 살기 바쁜 세상이었다.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에서 현실정치는 안중에 없었다. 정치가 '업' 인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생각하며, 살아갔다.
그럼에도 아닌 건, 아니었나보다.
유달리 추웠던 겨울, 여의도로 남태령으로 광화문으로 뛰어 갈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이십여년전 붉은 옷을 입고 기쁨과 환희로 뛰어나갔던 에너지 이상이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처음 들어보는 말, '처단한다' 는 불쏘시개가 되었다.
k-pop은 응원가가 되었고, 아이돌 응원봉은 횃불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그 현장에 있던 수많은 이들 중에 여성들과 소수자들에 더 주목했다.
이 나라의 정치를 이끄는 기득권자들, 다수자들의 대척점에 있기도 하다.
그러나 굳이 그곳의 사람들을 분류하여 나눌 필요는 없다. 뜻이 같다면 하나다. 약해 보인다고 늘상 약한 건 아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지금, 무슨 말을 어떻게 더해야 할 지는 모르겠다.
어려서부터 듣던 속담들이 떠오른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anonbooks_publishing
#다시만날세계에서 #안온북스
#서평단 #도서협찬
< 안온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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