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즐거움
최철용 지음 / ㈜소미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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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사업가들이 있다.
그들은 아이디어가 반짝이고, 추진력이 있으며, 사람들과의 관계도 잘 해내고, 경제적인 부분에 계산이 빠르다.
그 정도의 능력치가 있다면 주어진 일을 하는 직장생활이 답답할 수도 있다. 자신의 의지대로, 노력한 만큼 댓가를 받는 일에 몰입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 성격의 이들에게 사업은 재미난 놀이일 수도 있다.

저자는 2006년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후, 현재는 유아동 패션브랜드를 론칭해 온라인과 백화점 등에 유통중인 사업가이다. 온라인 비즈니스는 현대 유통산업의 핵심이다. 오프라인 유통계의 거대 괴물들인 대기업조차도 온라인의 비중을 높일만큼 온라인은 유통의 미래이기도 하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성과를 이용하고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sns는 기존 레거시 미디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고나 마케팅 접근이 저렴하고 수월한 편이라 자본력이 부족한 사업가들이 초창기에 이용하기 좋다.

네이버와 쿠팡의 사업구조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는 데, 나에게는 다소 생소하기도 했지만 흥미롭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 유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사업을 생각중이라면 네이버와 쿠팡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아무리 분야별로 담당자가 있다하더라도 본인이 대표라면 생산, 판매, 유통 등 전 과정을 완벽하게 알고 있어야 빈틈이 생기지 않는다.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책을 보다보면 저자는 타고난 사업가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쓰는 재미가 아무리 크더라도 버는 재미를 따라올 수는 없다' 라는 말에서 그의 성항이 잘 드러난다. 실패에서도 경험을 쌓고 앞으로 전진할 기회를 노리는 것, 사업가에게는 필수적 요소이다.
그는 사업을 마치 지루한 사막 길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여행으로 비유한다. 그 길은 분명 고통스럽지만 그곳에서 성공이라는 벅찬 환희를 느끼고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타고난 사업가이다. 적성에 맞는 일은 하며 돈도 잘 벌 수 있다면 당연 최고의 인생이다.

우리나라는 창업이나 스타트업을 시도하는 젊은이들이 적고, 안정적인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나도 새로운 세계에 대해 욕심이 들고. 도전 해보고픈 마음이 꿈틀댄다.
세상이라는 바다의 흐름은 어디로 흘러갈 지 모른다. 이제까지 세계경제의 흐름을 보아도 그렇다.
본인의 성향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라면, 그리고 성공이라는 욕망이 꿈틀댄다면 사업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상 모든 기회는 그들에게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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