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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씽킹 아이디어 수업
다카하시 신페이 지음, 김경원 옮김 / 윌북 / 2025년 1월
평점 :
2025년, 새해가 다가온다.
새해부터는 하고 싶은 일, 해야할 일도 많은 데 잘 할 수 있을 지 생각이 많아진다.
그러던 차에 1년 365일 하루하루 뇌에 영양을 가득 채워줄 비타민같은 책을 만났다.
'창의성이 고갈된 아이디어 뇌, 1분만에 풀 충전하기' 라는 부제를 달고 매일매일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디어 영양제' 다 보니 내용은 다양하다.
지식, 상식, 철학, 교양, 사고력 등등 장르를 넘나들며 하루 한 페이지씩 읽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1월1일 첫 이야기가 '아이디어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것' 이라고 한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는데 현대 사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무척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말하고 싶다.
6년간 자신의 일을 하느라 구부러진 안경을 수리하러 갔더니 안경사가 안경이 피로가 쌓여서15분만 피로를 풀어준다는 표현을 한다. 한몸으로 지낸 안경이 쉬니 자신도 쉬는 것 같은 마음을 느낀다. 사물과 동기화하는 아이디어 좋다.
주변에서 기운없는 사람을 볼때 위로를 건네지만 실제로는 부탁을 받으면 오히려 생각이 전환되어 더 기운이 난다고 한다.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물멍과 불멍이란 말이 있는 데, 실제로도 물결과 불꽃을 보면 시선이 줄곧 그 움직임을 따라가느라 다른 생각을 할 여지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줄인다고 한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 아닐까?
2등을 목표로 하면 생각에 압박이 없어서 오히려 편하면서도 감당할 만큼의 업무가 들어온다. 2등은 인정받으면서도 쫒기지 않는 자리다.
삶에는 감기처럼 나쁜 것이 꼭 나쁘지 않고 긍정적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인생의 힘든 일도 의미를 바꾸면 어느 순간 심신이 편해진다. 실제로도 확신을 가지고 네잎 클로버를 찾는 사람이 아이디어도 잘 찾는다.
'최후까지 쓰러지지 않고 링 위에 서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 는 말은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말인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을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하는 사람이 성취한다.
결국, 아이디어라는 것은 언제나 내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키워 나간다.
그래서 나는 다양한 지적, 예술적, 사회적 문화에 나 자신을 노출하고 수용해야 한다. 그렇게 쌓인 많은 영감들이 서로서로 영향을 주며 다각도로 또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라볼 때, 시대를 앞서가는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나 자신을 '아이디어 팩토리' 로 만들기 위해 이 책과 더불어 좋은 재료들을 채워주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