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삶을 말하다 - K컬처가 알려주는 인생의 성장 노하우
김성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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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는 미국과 일본문화에 심취했던 적이 있다. 전쟁과 독재시대를 겪으며 먹고 사는 문제와 문화검열에 눌려 발전시키지 못했던 탓이다.
그런데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빌보드 1위를 하며 노벨문학상까지 석권했다. 너무 자랑스럽다.

이 책은 k컬처의 발전상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인생의 성장 노하우까지 살펴본다.
스피노자는 인간을 '욕망하는 존재' 로 보았고, 라캉은 '너의 욕망을 양보하지 말라' 고 했다. 문화야말로 욕망의 사회적 표현으로 여가의 기본으로 우리 인생에 자연스레 스며 들어있다.

K-pop만의 군무와 음악적인 완벽함은 발전된 팝문화를 받아들이며 우리만의 것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왔다. 좁은 음악시장내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일본, 중국, 미국시장을 공략했다
문화는 교류와 융합을 통해 발전한다.
스크린 쿼터제가 없으면 곧 망할 것 같았던 시기를 거치면서 한국영화는 자립성을 키워왔다. '기생충' 과 ' 오징어게임' 안에는 한국인들만의 독특한 리얼리즘이 담겨있다. 이것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글로벌 OTT를 만나 세계전역에 더 쉽게 퍼져갔다.
그리고 2024년 10월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소식은 문화강국 코리아의 정점을 찍는 사건이었다. 아시아여성 최초라는 영광까지 안았다.
더불어, K푸드 열풍까지 불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 어쩌면 문화는 각각의 것이 아닌 융합된 하나로써 조용히 스며드는 한방이 있는 것 같다.

K컬처의 발전상을 우리 개개인의 성장으로 이어가려면 무엇을 집중해서 보아야 할까? 새롭고 앞서가는 것은 열심히 배우고 익히되 나만의 컨텐츠, 경쟁력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끈기와 인내는 필요하지만 본인이 즐기지 못하면 끝까지 갈 수 없다.
우리는 성공한 k컬처 전도사인 BTS, 블랙핑크, 백종원, 손흥민, 차은우 등이 성공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과 논란에 맞서는 모습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오랜 시간, top 의 위치에 있는 이들의 자기관리법은 존중받을 만 하다.

집회와 시위라는 거친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우리만의 문화를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흥이 있고 아름다움을 즐기는 우리 민족이 자랑스럽다. 강대국 사이에 끼인 작은 나라가 최고의 존재감을 보일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화다.
문화강국을 꿈꾸었던 김구 선생님도 지금의 한국을 보면 기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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