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경주에서 출발점이 다르면, 당연히 앞에 있는 사람들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모두가 자신의 금수저이길 바란다. 좀더 빨리, 수월하게 나아가고 싶은 건 인간의 당연한 욕망이라 뭐라 할 수는 없다. 그런데 흔히 말하는 성공의 피니시 라인에 들어선 사람들이 모두가 금수저인건 아니다. 그 힘든 경주에서 가진 것 없던 그들은 어떻게 끝까지 달릴 수 있었을까? 이 책의 저자인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일화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과거 한국사의 대부분이 그랬듯, 윤회장의 성장사도 끼니걱정을 할 만큼 가난했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도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도 부자들을 보며 부러워하고 삐뚤어진 생각을 하던 날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 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세일즈 경험이었다. 노하우 없고 부끄럼 타던 초보 세일즈맨이 1년만에 최고 영업사원상을 받는다. 그 길이 수월하기만 했을까? 윤회장은 그 모든 시간을 긍정의 힘으로 나아갔다고 한다. 그러나 긍정조차 거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매일 이 악물고 마음을 다잡아야 간신히 유지된다. 긍정의 마음에는 입으로 내뱉는 말이 가장 큰 힘이 된다. 특히나 세일즈의 영역에서는 말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은 힘이 세다. 그는 말 한마디로 엄청난 금액의 투자도 받아낸다. 그리고 학습지를 개발하고 책을 출판하기 시작한다. 사업영역에서는 사고의 전환으로 구독 학습지와 최초의 렌털정수기 사업에 발을 들이고 성공한다. 음료업계의 후발주자로 쌀과 매실음료로 이슈도 만들었다. 그렇다고 마냥 승승장구한 것만은 아니었다. 실패도 겪었지만 털고 일어났다. 그 모든 순간, 그를 일으킨 건 긍정의 힘이었고 말의 힘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성공의 필수요건을 큰 자본과 특별한 재능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필수는 아니다 기본은 언제나 자신을 일으키고 북돋을 수 있는 긍정의 힘이고, 뒷받침 해줄 말의 힘이다. 이것은 어떤 재능과 자본보다도 힘이 세다. 이제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자. 나는 기본이 있는 지? 그리고 그 기본을 가지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