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의력도 공부하면 늡니다 - 크리에이티브 씽킹의 기술
정병익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1월
평점 :
창의력도 공부하면 는다는 것은 이전까지 창의력이 타고나는 것으로 여기고 일반인들은 범접불가하다는 선입견을 깨주는 제목이다. 하기야 아이큐도 타고나긴 하지만 공부하고 노력하면 좀더 좋을 수도 있지 않던가!
ai시대를 맞아, 인간이 ai보다확실히 뛰어난 것은 오로지 창의력이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능력. 바로 그것이 필요하다.
정답이 있는 문제는 이제 ai에게 맡기고 인간은 새로운 답을 찾아내야 한다.
창의성은 선천적 능력 70프로, 후천적 능력이 30프로 봐왔다.
즉, 당신의 뇌에는 이미 스티브 잡스급 창의력의 30프로가 잠재되어 있고, 훈련을 통하면 추가로 30프로 이상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고 한다.
창의성은 전문지식, 동기, 창의적 사고능력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영향을 미치며 이는 인간의 영혼에서만 일어나는 연금술이다. 관점을 뒤집는 것만으로도 창의성의 세계는 열린다. 모든 것을 의심하고 규칙, 가정, 패러다임을 재검토하며 최대한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자.
크리에이티브 씽킹은 정답을 찾기 위한 사고인 로지컬 씽킹과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한 사고인 디자인 씽낑의 융합이다.
이 둘이 조화를 이루어 발현되는 것이다.
이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능력으로 창의성, 독창성, 유창성, 융통성, 정교함, 민감성이 필요하며 창의성 레버를 통해 향상시킨다.
그러므로 이 능력들을 키우기 위해 일상에서 늘 경이감과 호기심을 잃지 않고, 공감하고 집착하며, 디테일에서 시작하되 숲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상상하기를 즐기고 오감을 통해 사고하며 비유법의 달인이 되는 것도 좋다.
책에는 누구라도 인정할 만한 창의성의 달인들인 안도 다다오, 제임스 다이슨, 스티브 잡스의 경험과 사례들을 보여주며 그들처럼 사고하기를 권한다.
사실, 창의성은 10대, 20대에 가장 빛날테지만 한국식 교육은 하나라도 많이 주어진 지식을 익히느라 자신만의 생각을 할 여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과거보다 많아진 느낌이 든다.
ai와 함께 할 다음 세상에서 그들이 기존의 관습에 얽메이지 않고 자신의 창의력을 더 키울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배려를 해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