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저 힐링에세이 라고 생각했으나 실은 세계적으로도 대단한 심리, 신경생물학, 임상심리, 트라우마 분야의 최고 전문가 3인이 모여 다양한 사례와 질환을 소개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었다. 사실 현대인들은 알게 모르게 다들 마음이 아프다. 많이 아픈 사람과 덜 아픈 사람으로 나뉘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모두 아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인은 정신적으로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장담하는 사람조차도 내면에 트라우마가 있고 슬픔이 있다. 그런 일은 살면서 원치 않아도 겪은 일이지만 문제는 회복력이다. 책에는 회복력 요소를 10가지로 보았다. 간단히 요약하면1.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마음은 어려움에 정면으로 맞설 힘을 준다. 2.실체없는 두려움에 휘둘리지 마라. 3.도덕적으로 내가 옳고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믿어라4. 종교나 믿음으로 나보다 더 큰 힘에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도 좋다.5.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회적 유대감으로 관계를 맺는다.6.닮아가고 싶은 롤모델이 필요하다7.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건강이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회복한다8.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마음의 훈련을 해야한다.9.세상일에 연연하지 말고 홀가분하게 털 수 있는 마음의 유연성을 키우자.10.힘들고 어려울때, 왜? 라고 질문할 수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기에서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헤처나오고 회복해야 한다. 그 길이 쉽지 않고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지름길은 없다. 각자의 몫이다. 그래서 나는 모든 사람들이 평소에도 이런 책들을 통해 자신을 자주자주 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살면서 정말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왔을 때,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털고 일어날 회복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전문가들이 과학적인 근거와 사례들을 회복력을 키울 수 있는 법을 제시해주었다. 우리 인생이 자존감만 높다고 파도를 헤처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대한 파도에 뒤집힐 수는 있어도 그 파도에서 벗어나 다시 나를 우뚝 세울 수 있는 나만의 회복력을 키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