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부제는 생존이 곧 레퍼런스인 여자들의 남초 직군 분투기이다. 직업에 성별구분이 과거보다 많이 깨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남초직군이 있고 여초직군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쪽 성별이 일방적으로 많은 곳에서 일한다는 것은 능력여부를 떠나서 여러가지로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사레로 8명을 소개하고 있다. 건설현장 조경관리감독, 대형 화물선 일등항해사, 오케스트라 지휘자, 화재진압 소방관, 군 암호보안 전문군무원, 대동물 수의사, 공군항공기 조종사, 전통가마 도예가 가 그 직업들이다. 직업명만 들어도 여자가 없겠구나 싶은 경우도 있지만 지휘자. 수의사. 도예가 쪽은 남녀구분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세부적인 분류로 보면 진입장벽이 있긴 한가보다. 이 책은 이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여자라서 힘든 점은 없는지? 직업인으로서의 바램은 무엇인지? 를 주로 이야기한다. 대부분 공통으로 말하는 것은 그 일을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하고 싶으며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기회가 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이 당장 여성에게 힘들어 보이는 일이라도 막상 하면 여자라서 더 잘 할수있는 영역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분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일한다. 그들의 능력이 편견을 깨고 후에 도전하게 될 이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어서이다. 참 좋은 책이었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이것과 같은 기획의도로 다음에는 여초직군 분투기라는 책이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