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말하면 미움받는다 - 26자로 표현을 완성하는 법
요코타 이사오 지음, 양필성 옮김 / 마인드빌딩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도 재밌고 표지도 유머러스하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간혹 말할 때, 두서없이 주절주절 계속 이야기하고 ,말하다 다른 곳으로 새거나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인데 이런 책까지 쓴거 보면 어느 문화권이든 다 존재하는 모양이다.
게다가 이 책은 구체적으로 26자를 정해 놓기도 하고 책 내내 사례를 들어가며 공식처럼 콕 집어 놓은 것이 유용하다. 일본어와 한국어에 차이가 다소 있는 만큼 감안해서 보면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는 마케팅코치다.
영업의 세계는 말을 일목요연하게 해서 상대의 관심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소설형태로 가상의 인물이 겪는 상황을 주고 설명해주니 이해가 잘된다.
이야기가 길다는 것은 상대적이기도 하지만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공간. 납득. 행동의 순서로 말해야 한다.
공감은 상대방이 공감하도록 맞추는 것이고. 납득은 근거를 제시해주는 것이고, 행동은 좁혀서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말은 길어지는 만큼 효과가 줄어든다.

영업에서 물건을 잘 팔려면 상대방을 먼저 파악한 뒤, 조심스럽게 시작하여 강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광고의 카피들을 보면 대개 짧고 임팩트 있으며 수요자들에게 딱 맞는 말을 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이제까지 배운 내용을 면접, 프리젠테이션, 회의. 메일 등에 맞게 활용하는 법도 알려준다.

나는 이제까지 내가 나쁘지 않게 말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내 말의 습관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그리 잘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직업특성상 말을 잘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분야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자신을 돌아보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