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골프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서 조윤성이라는 골퍼에 대해서도 몰랐다.그런데 이번 책에서 늦깍이 골퍼의 인생을 보며 골프라는 스포츠에 우리 삶에 보이는 것 같다. 20대 후반에 호주에서 중고 골프채로 시작한 그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 하나로 임했다. 넉넉치 않은 형편에 5년이면 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5년 더 걸려 호주PGA회원이 되었다. 사람들은 실패할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인디언 기우제처럼 될때까지 한다면 실패는 없다. 포기했다면 그것이 실패였을 것이다. 인생은 단거리가 아니다. 불운이나 불행도 결국 원인은 본인에게 있는 것이라 찬찬히 들여다 보면 해결할 수 있다. 골프 전문용어가 익숙하지 않는 내가 설명을 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주어진 상황의 난감함, 어려움으로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는 지 보며 그가 참 강인한 정신력은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어린 시절도 힘들게 보냈고. 우리가 흔히 골퍼들을 생각하듯 유복하게 자란 금수저도 아니었다. 본의아니게 주어진 자율적인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자랐다. 그런 것이 골퍼로 성장하면서 자신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는 큰 요소가 된 듯하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나쁜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떤 일이든 저지르는 자만이 결과를 맞볼 수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도 하고 교민축제 사회도 본다. 그는 일단 도전한다. 골프도 실수를 신경쓰지 않고 스윙하고 해보는 사람이 빨리 는다. 미리 겁 먹고 해보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삶이든 골프든 힘을 줄때와 뺄때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기 전에는 늦은 나이에 성공한 골퍼의 성공일화인 줄 알았다. 그러나 실은 그의 인생스토리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기 상황을 비관하고 세상을 원망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고 있으면 10년후에도 20년후에도 똑같을 것이다. 일단 하자. 뭐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