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환경다큐 피디들이 전하는 기후위기 이야기이다. 모두 8명의 피디들이 참여했고 방송사도 다양하다. 환경다큐를 찍는다는 것 자체가 다른 방송현장보다 더 힘들고 지칠 것은 자명하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람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면서 이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카메라로 지금의 상황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겠다는 신념으로 일한다. 사실 이들의 노력이 없으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실과 동떨어져 살므로 잘 알지 못한다. 카메라에 생생히 찍혀 집에서 편하게 앉아 tv로 보기라도 하기 때문에 알게 되는 것이다. 눈에 띄게 화학제품이나 오염물이 아니더라도 패스트패션 처럼 과한 옷 소비나 플라스틱, 비닐사용. 음식물 쓰레기 같은 것은 우리 대다수가 큰 죄책감 없이 저지르는 일이다. 생활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다큐로 실상을 들여다 보면 그 결과 거대한 쓰레기산이 쌓여 있고 코끼리들의 서식지가 사라지며 남극의 얼음은 녹고 있다. 인간은 나무와 산에서 산림욕하고 좋은 공기 마시는 건 좋아하면서 나무와 식물들이 살기 힘든 환경을 만든다. 곤충들이 살기 힘들어 지면 식물도 없고 식물을 먹는 동물들도 살 수 없으며 먹이사슬의 최상층인 인간에게도 결국 고통이 된다. 점점 더워지는 환경은 맨 먼저 취약층을 더위로 힘들게 하고 식량과 물을 구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몬다.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기사와 방송, 책은 계속 나오지만 그럼에도 큰 변화없이 환경은 점점 나빠진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알리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조금이라도 지금의 지구를 지키는 일이고 덜 나빠지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