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부제는 "선택.결심.변화를 이끄는 결정적 질문" 이다. 무엇을 갖고 싶은가? 가 아니라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Do 이다. 이 책은 부자의 의미로 시작한다. 사실 우리 모두는 부자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의 의미는 모두 다르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순간, 할 수 있는 상태 또는 하기 싦을 때 안 할 수 있는 상태" 라고 생각한다. 부자라는 것이 꼭 돈만 많은게 아니라 나의 의지와 시간도 포함한다. 이러한 부를 rich가 아니라 wealth 라고 한다. 저자는 삶에서 중요한 3가지 관계를 첫째, 타인과 나의 관계. 둘째 일과 나의 관계. 셋째 내 안의 욕망과 나의 관계 로 보았다. 이 관계를 구성하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것이 바로 시간자본이다. 시간 자본을 잘 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크게는 14개의 질문을 화두로 던지고 이야기하며 사이사이 작은 질문들을 계속 던진다. 1.what do you want 2.현재 어디에 시간과 돈을 가장 많이 쓰고 있나요? 3.10년뒤 나의 완벽한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4.10년 뒤에 돌아봤을때. 내 인생의 10가지 장면은 무엇일까요? 5.아래로 떨어질까요? 아니면 위로 떨어질까요?6.실패를 계획해본 적 있습니까?7.관계 설정을 바꾸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8.나는 내 안에 있는 힘을 얼마나 쓰고 있을까요?9.과정도 즐겁고 결과도 만족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10.혹시, 매번 같은 고민을 반복하고 사나요?11.당신이 좋아했던 상사는 어떤 사람이었나요?12.나의 영웅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요?13.내가 가진 카드는 무엇이 있을까요?14.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각 챕터 마지막에는 코칭세션을 따로 두어 질문에 맞게 직접 답을 써보는 공간도 두고 있다. 독자가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며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기 위함이다. 마치 소크라테스의 산파술 같다.이렇게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것이 코칭이고 컨설팅과의 차이점이라고 한다. 가장 인상적인 말은 삶의 전반부를 "무잇인가 되기 위해" 살아간다면 후반부는 그렇지 않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 수 전환점이 되는 것이 살면서 겪는 위기상황들인데 그것을 계기로 깨달음을 얻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젊은 시절에는 무엇이든 채워보려고 아득바득 살기 때문에 힘들게 느껴진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도 똑같이 사는 사람들도 존재하긴 한다. 그리고 로얄티 콘트랙트의 의미는 새로 알게 된 건인데 새로웠다. 나 역시 수많은 로열티 콘트랙트가 내재화되어 있고 그것에 휘둘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 되려고 한다. 이때 자신에게서 경험, 전문성,증거,노력. 사람.교환 6가지를 돌아보고 매일 8퍼센트 즉 하루2시간씩 직업에 투자해야한다고 한다. 직업에 대한 투자는 복리의 마법과 같아서 지금 하는 만큼 급성장 할 수 있다. 많은 심리상담이나 정신분석상담 책을 읽어 봤지만 이 책은 인생코칭책이다. 상담이 아니라 인생을 더 잘살기 위해 어느 방향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코칭해주는 것이다. 제법 높은 자리에서 나름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코칭을 꾸준히 받는 것 같다.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는 심리상담 정도만 대중화 되었을 뿐, 성공코칭 까지는 익숙하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성공코칭의 기본을 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우선 책에서 주어진 14개의 질문을 깊이 생각해 보고 세부 과제도 성실히 수행해 보아야 겠다. 그래서 나의 10년후도 그려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