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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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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026" 중에서 -

1026..
1976년10월26일.
김재규가 박정희대통령을 시해한날.
한나라의 대통령을 죽이다니...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지만 정말 이러한일이 일어났단말인가...사실과소설의 경계선에서의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책을 읽으면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온전히 미국에 의존에 해야 했던..강대국이라구 약소국가를 지들맘대로 주물러대는 비열함.
만약 박대통령이 살아있었다면 우리나라는 과연 핵을 보유할수 있었을까?그렇게 됐다면 지금 현재와 확연히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미국또한 우리나를 함부로 하지 않았을것이고...강대국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아니다 어쩌면 핵포기를 위한 무수한 압박으로 더 힘든 일들이 많았을수도 있겠다.
읽는내내 긴장감과 이경훈변호사의 사건해결이 시원스럽게 밝혀지면서 더욱더 흥미진진해 갔다.
왜 박대통령이 살해를 당했는지..12.12와 5.18일이 왜 일어났는지도 다시 한번 알게 됐다.
참으로 비굴하고 참담한 한나라의 역사이야기에 가슴 한켠이 먹먹해 온다.
예나 지금이나 힘없고 끌려가는건 여전하고..새로운 대통령이 바뀌어가도 변해가는건 없으니...어느누가 애국심을 갖고 나라를 걱정 하겠는가...나조차도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면 애국심은커녕 부끄럽기 짝이 없을때가많다.
이러한책을 출간 하신 김진명작가님의 용기?패기?의 깊은 감동과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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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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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천년의 금서" 중에서 -

어느날 김미진이란 여교수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자살인지 타살인지도 알수도 없고 시체의 죽음모습또한 이상하다.여기에 의심을 품은 한 형사 목반장은 혼자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 한다.
그러다가 김미진의 대학동창인 이정서를 만나게 되고 정서또한 미진의 죽음에 의문을 갖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그러나 또한사람의 실종.같은 대학동창생인 한은원.정서른 은원을 찾아 중국으로 떠난다.
이책의 내용이 사실이든 허구든 역사이야기라는 점에 더 흥미가 있다.나는 학교때부터 역사를 싫어해서 벼락치기 아니면 쳐다도 안봣던터라 아는내용반 모르는내용반 이다.
그러니 빨리 알아듣기엔 좀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한국사이야기책좀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허구라 할지라도 중국의 역사 왜곡과 일본에의해 이름이 만들어진것이 화가난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깊히있는 역사에대해 알아보고 밝히려는게 없다.
일본은 하루가멀다하고 독도도 지들땅이라 외쳐대고 위안부마져 왜곡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대체 멀하고 있는건지...아니하게 대처하니 지금까지 질질 끌고 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한심하기 짝이 없다.김진명작가의 책은 추리소설 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첫판부터 마구 책장이 넘겨가고 사건을 파헤치는 속도도 빠르게 전개되서 재미를 더해준다.1026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는데 천년의금서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김진명작가님의 다른책들도 다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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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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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을 읽게 된 계기는 [7년의 밤]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이다. [7년의 밤]을 읽고나서도 마음이 무겁고 씁쓸 했는데 [28]역시 그렇게 다가 왔다.[7년의 밤]에서도 그렇지만 이 책에서도 인간의 잔인성과 악 이 너무나 실감나게 표현이 되었다.역시 나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켰다.

어느날 화양시에 일명 빨간눈 이라는 괴질로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 나간다.이 괴질은 원래 눈이 빨간색이 였던것처럼 아주 시뻘겋게 변하고 호흡곤란이 오며 피를 토하며 죽는다.약도 소용이 없다.괴질의 확산 경로도 알수가 없다.괴질은 걸리면 사나흘안에 무조건 죽는다.화양시는 삽시간에 죽음의 시로 변해 간다.
유기견을 보살피며 쿠키와스타라는 썰매견을 키우며 살다 괴질로인해 개들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수의사 서재형.
나에게 서재형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왠지 모를
이끌림 같은게 있다고나 할까? 어쨌든 멋있어.ㅋ
화양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취재해야만 하는 그러다 서재형과의 인연까지 이어지는 기자윤주.
빨간눈괴질에 걸린 환자들을 필사적으로 간호하는 그러다 영혼이 무참히 짖밟힌채 죽어간 간호사 수진.
하루에도 수십명씩 환자들을 구급차에 실어 병원에 후송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딸과아내는 지키지도 못 하고 개들을 증오하는 구급대원 기준.
어릴적 사건으로 지하실에 갇혀 지내야 했던 악몽에 시달리며 잔인한 방법으로 개들을 죽여가며 쾌감을 얻는 정신병자 같은 악인중의 악인 구급대원 동해.
정말 읽는내내 젤 화가났던 인물이다.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자기가 죽이는 대상은 정해져 있지 않다.한편 개들에게서 옮겨왔다는 전재하에 모든 개들을 잡아 죽이고 병든 개들은 산체로 묻어 버린다.
전쟁아닌 전쟁이였다. 적어도 화성시 에서만은....

정말 정유정작가의 묘사방법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다.꼭 헌실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구제역발생때가 떠오른다.죽었던 살았던 질병을 옮긴다는 것땜에 살처분 당해야했던 동문들...
묻히며까지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다시금 돼 살아 났다.
속수무책으로 괴질에 당하기만 하는 사람들.
어떻게든 개들을 지키려 하는 자와 무조건 명령에 움직여야만 하는 사람들의 싸움.

정말 잔혹 스러웠다. 꼭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았다.읽으면서도 가슴을 졸였다.
살고자 하는 욕망은 동물들이나 인간들이나 다를게 없다.무엇보다 스타와링고의 시점으로 보는 감정표현이 너무나도 잘 표현되어 놀랐다.정말 동물이 아닌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그래서 일까? 울컥하는 감정도 들었다.살아있는 모든것들은 소중한 것이다.어느것 하나 하찮은건 없다.우리가 인간이기에 동물들을 함부로 대할 권리는 없다.
당연 재밌게 읽었다.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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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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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내심장을 쏴라][7년의 밤]이번에 나온 신간[종의 기원]까지 어느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처음 접하는 정유정 작가님 이지만 나오는 책들이 대단하다는 것은 그만큼 정유정 작가님의 책은 그냥 믿고 봐도 된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7년의 밤]을 계기로 나도 이 작가님의 골수팬이 됐으면 바란다.

​열두 살짜리 여자아이의 목을 비틀어 살해하고,여자아이의 아버지를 몽치로 때려죽이고,자기 아내마저 죽여 강에 내던지고,댐 수문을 열어 경찰 넷과 한 마을주민 절반을 수장시켜버린 미치광이 살인마의 아들.그 광란의 밤에 멀쩡하게 살아남은 아이......P18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오명을쓰고 친척들마져 외면하고 학교도 갈수 없는 소년 서원.
더이상 갈 곳이 없어진 서원은 7년전 자신의 룸메이트였던 아저씨 승환을 찾게 된다.
서원은 승환의 집에서 지내며 살다가 그 곳에서 마져 서원이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쫒겨 난다.서원과 승환은 어느 등대마을에 정착하게 되고 승환은 서원에게 잠수부일을 가르치며 살아간다.
어느날 아저씨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서원에게 의문의 상자 하나가 배달된다.

첫부분부터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것이 정유정 작가님의 매력 인가???

서원에게 배달된 의문의 상자에는 그동안 승환이 써왔던 소설과 노트북이 들어 있다.
소설은 7년전의 세령호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세령댐 보안팀장으로 오기 전날 현수는 사택을 둘로 보기 위해 세령마을에 가다가 차로 한 소녀를 치게 된다.그 소녀는 오세령.아버지 오영제로 부터 교정과 폭력을 피해 도망치다 현수의 차에 치이고 만것이다.현수는 겁에 질려 온전히 죽지 않은 소녀를 입을막아 죽이고 세령호에 유기 한다.
그로부터 현수는 악몽과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고......
한편,부인과 딸에게 교정과 폭력을 수시로 일삼고 결벽증에 정신병자 같은 짓을 하며 모든 악행은 다 행하는 변태적 인간 오 영제....그는 도망친 딸을 찾기 위해 세령마을을 이잡듯 뒤지지만 어디에도 없고 옆집에 사는 승환과 이제 막 보안팀장으로 부임한 현수를 의심하며 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그러다 딸이 세령호에서 시체로 발견된 것을 보고 범인을 찾기위해 혼자서 수사에 들어 간다.
이제와 무슨 부성애?????언제부터 세령이를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다고 복수를 감행 한단 말인가??
어이가 없었다.기가 막혔다.팬티 차림인 아이를 자기의 밸트로 폭력을 행하던 도중 아이가 도망을 가다가 사고를 당한것인데 복수를 하겠다고??자기는 죽이지는 않았단 거지...더이상 교정과 폭력의 대상이 없어져서 분노 하는 거겠지...자기 옆에 있어야 할 게 없어져서 그것에 분노 하는 것이다.
오영제란 인물은 정말 소름이 끼치는 인물이다.악해도 어떻게 저렇게 악할 수가 있을까??
그런 영제를 보며 현수는 점점 더 자신의 나약함에 치를 떨고 아들 서원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정말 독자들이 감탄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갈수록 빠져들어가고 쉬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스릴과 추리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재밌게 잃혀 갔다.
특히 이 책은 밤에 읽어야 그 스릴이 한층 고조 된다

대체 승환은 왜 이런 소설을 쓴 것일까??
서원은 믿을수도 믿기지도 않았다.

​"한 남자는 딸의 복수를 꿈꾸고 한 남자는 아들의 목숨을 지켜려 한다."

아....읽으면서 오영제의 만행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물론 딸을 잃은 아비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허나 오영제의 하는 짓이 극히 정상적이 인간이 아니다.부유하게 자라온 영제는 자기가 원하는건 뭐든 가졌고 아내와 딸마져 자기의 소유물로 여겼다.
물로 살인을 한 현수역시 벌받아 마땅하지만 나는 오영제의 인물이 더 경악 스러웠고 더 나쁘게 느껴졌다.아내와 딸에게 폭력과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자 오영제.
무능력하고 소심하기 짝이 없지만 아들만큼은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최현수.
이 두인물의 부성애는 극과극을 달린다.
복수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그것을 보면서 어린 서원을 맹목없이 보살펴 주었던 승환까지.
세사람의 얼키고설킨 스토리가 정말 재미와 흥미를 충분히 만족 시켰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 했고 500페이지나 되는 분량은 그냥 쪽수에 불과 했다.
작가님의 섬세한 표현은 읽는이의 마음을 흡입하는 능력이 있는가 보다.
분위기든가 묘사나 인물들의 표현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고 정밀하게 묘사 되다보니 더 실감이 났고 몰입하며 읽어갔다.충분히 정유정 작가님의 골수팬이 될수 있는 책 이다.
추리나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 하실거라 믿는다.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 지고 있다고 한다.
벌써 등장인물들까지 다 정해져 있다는데...
과연 소설만큼이나 스릴있고 빠져들게 만들수 있을까?가 의문이다.
개인적으로 장동건이 나온 영화는 그리 흥행이 없던 걸로 알고 있다.
어쨌거나 책 만큼이나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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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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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는동안 제목이 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일까?궁금했다.알코올 중독자이자 정신분열중인 쇼코.동성애자이고 호모인 의사남편 무츠키.무츠키의 동성애자인 연인인 곤.
이 세사람의 이야기가 파란 만장하게 펼쳐진다.

쇼코와 무츠키는 결혼한 신혼부부다. 둘은 서로의 문제점을 다 알고 결혼을 했다. 둘은 절대 간섭하는 일이 없고 서로를 배려하며 억압하려 하지도 않고 살아간다. 우울증과 정신분열로 시시때때로 울고불고 심지어 물건을 닥치는데로 집어 던져도 무츠키는 그런 쇼코를 화를 내기는 커녕 옆에서 잘 보듬어 주고 기다려 준다. 쇼코는 무츠키가 동성애자인 곤을 만나는 것에도 억압을 하지 않는다.질투도 하지 않는다.오히려 곤을 만나러 가라고 부추기까지 한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
나라면 이런 생활을 알고 결혼을 했더라도 쇼코처럼 할수 있을까? 처음에는 할지 몰라도 갈수록 질투심에 결국 물고 뜯고 할것이다.쇼코의 관대함 순수함 현실에선 존경 할만 하다.
무츠키 역시 우울증과 분열증을 가진 쇼코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둘이 잠자리만 안했다 뿐이지 여느 남편처럼 따스하게 대해주고 아낌없이 사랑해준다.
현실에선 이루어질 수 없는 결혼이 이둘은 별탈없이 잘 유지해 간다. 한편 신혼인 만큼 달달하기까지 하다.

우리는 결혼을 하는과 동시에 상대를 나에게 맞추려 엄청 억압한다.알게 모르게 집착하고 조금만 나에게 소홀히 대해도 서운하다,변했다 하며 따지고 든다. 물론 우리도 연애할땐 무츠키와 쇼코처럼 살거라 꿈을 꾸었을 것이다. 하지만 흔히들 말하듯 결혼은 현실이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 했던가...그래도 해보고 후회하는게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느날 양가부모로부터 아이를 가질것을 자꾸만 요구하지만 무츠키와 쇼코는 아이는 원하지 않는다.
둘은 이대로 너무 좋다. 쇼코가 하나의 방법을 고안해 양가에 알리지만 임시 방편이다.
또한 쇼코는 남편의 동성애자인 곤을 친구로서 좋아한다.그래서 인지 곤은 쇼코네 집에 자주 놀러온다.
심지어 쇼코 혼자일때도.....
이들 세사람을 보면 어느누구하나 서로에게 질투하는 것이 없다.곤역시 무츠키에게 쇼코를 안아보라고 까지 한다.이게 가능하단 말인가....
어떻게 사람인데 사람맘이 저렇게 평온하게 아무 꺼리김없이 상대를 배려할수 있는건지....
절대 서로를 빼앗아 가려고 싸우는 일이 없다.쇼코또한 얼토당토한 생각까지 한다. 이건뭐 순수한건지 바보인건지 분간이 안가네..,
그만큼 이 세사람은 서로가 아무 조건없이 사랑하고 있는것이다.결혼 1주년기념일 선물로 쇼코는 무츠키에게 황당한 선물을 하는데......

아...이런 아내는 세상에 없다.있다면 제정신이 아니라 하겠지.
제목이 반짝반짝 빛나는 이란게 왜 일까 했는데 이제야 알게 됐다.무츠키와쇼코 사이에서 반짝반짝 빛이 난다.곤의 모습에서도 반짝반짝 빛이난다. 너무나 순수해서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여서 빛이 난다. 동성애자와 정신분열증자의 사랑 이야기가 전개 될때는 머가 이래?했지만 읽을수록 너무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에쿠니 가오리의 스타일이 이런것일까?
더 읽어봐야 알겠지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이다.책을 덮고도 마음이 잔잔해지고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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