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대한민국 - 진화심리학을 통해 본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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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화심리학을 통한 인간 본성을 탐구하여 한국 사회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책이다. '공병호 자기경영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저자가 진화심리학을 토대로 한국의 미래를 전망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고 인상깊었다. 인간 본성을 탐구하기 위해 진화심리학을 토대로 한국 사회를 진단해보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풀어낸점이 독특하였다. 저자는 인간의 원시 본능과 신념의 혼돈 때문에 한국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한다. 미래를 위한 준비 방편으로 꾼 돈을 알뜰살뜰 쓸 것, 본질에 충실할 것, 고정비용을 낮출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우선 저자는 개개인이 가진 생각의 틀에 기초해서 개인의 행동 전망을 한다. 다음에는 특정 목표 달성을 위해 결성된 단체의 행동 전망을 시도한다. 계속해서 개인과 단체에 영향을 미치는 지식인들과 유명인들의 행동에 대한 전망을 더한다. 이런 논의를 기초로 한 사회의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집단의 행동에 대해 전망한다. 끝으로 문제 해결에 필요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가진 유용성은 독자들이 이미 갖고 있을 직관에 저자의 진화심리학을 토대로 접근한 인간본성과 미래 전망을 더함으로써 ‘나는 혹은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일에 피드백과 도움을 주는 것이다. 개인으로서 혹은 집단의 일원으로서 우리 자신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집단 차원에서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할수록 현명하게 생각하고 판단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게 된다.

또한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을 넘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앞을 예측하고 내다보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대안을 찾는 것이다.


착실히 미래를 준비하는 개인, 조직, 국가만이 계속 승자의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다. 막연하게 꿈꾸는 미래의 모습에 정체되어 있지만 말고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미래를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미래예측과 전망에 관심이 많고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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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그리고 수컷 : 오페라 카르멘과 함께 하는 성 이야기
주석원 지음 / 세림출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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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페가 카르멘과 함께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성에 대한 궁금증들을 풀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성에 대해 당당하고 야하기도 하다. 하지만 결코 외설스럽지 않다. 성(性)이야기를 오페라 카르멘으로 풀어나갔는데 오페라 카르멘은 ‘관능’과 ‘유혹’ 혹은 ‘본능’으로 대표 될 수 있는 오페라다.

이 책에는 당돌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외설로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저자가 연출하고자 하는 진지함과 웃음의 경계선이다. 어찌 보면 매우 야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저자는 진지하고 지적인 방식으로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글의 중간 중간에 그의 개그감이 묻어있다. 이런 상반되는 묘한 장치를 통해서 저자는 우리로 하여금 이 책이 외설이 아닌 재미있는 성 백과사전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이곳에 노래, 오페라, 그리고 배우들에 관한 이야기들도 구성하였다. 혹여 산만함을 야기할 수도 있는 이러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혀 따로 놀지 않고 조화롭게 보이는 이유는 모든 내용들이 바로 이 오페라 [카르멘]과 끈끈하게 그리고 매끈하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책의 거침없는 성에 대한 지식 퍼레이드를 보면서 마치 하나의 앙상블을 보듯 그 이음새가 굉장히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마치 대화하듯이 엮여있다. 그래서 그 이야기의 흐름에 이질감이 없이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오페라 카르멘의 내용을 보면 카르멘을 차지하기 위해 탈영을 하는 남성과 치정살인은 그야말로 자극적이다. 특히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하는 장면은 관능미의 절정이고 인간의 본능을 표현한 가장 감각적인 오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페라 카르멘과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성에 관한 지식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분명 노골적이고 당돌한 내용들이다. 그럼에도 외설로 느껴지지 않는데 진지함과 웃음의 경계선을 절묘한 줄타기로 표현해내는 작가의 재치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책이 성에관한 터부를 일시에 날려버릴 만한 것인지는 읽는 사람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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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 근현대 - 한 권으로 읽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여행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박광일.최태성 지음 / 씨앤아이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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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역사책을 읽었지만 이 책처럼 역사의 현장에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책은 드물었다.

문자로 이루어진 역사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작업이야말로 역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역시 시각적인 이미지는 학습과 교육에 많은 효과가 있는 것은 확실했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현장감을 최대한 살려 만든 역사서이다. 물론 역사를 배우기 위해선 직접 체험해보고 눈으로 보는것이 가장 좋지만 이 책 한권이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책 한 권 들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직접 책의 ‘역사 현장’을 배우고 즐긴다면 분명 역사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역사에 있어서 무엇보다 유물과 유적이 중요하고 유물과 유적 또한 역사의 일부분이다. 그와 관련된 지식을 알아야 역사를  이해하고 배우기가 수월하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의 배경(에피소드)으로 시작해 당시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를 돕는다. 또한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친절한 각주, 총 1,000여 장의 이미지들을 통해 본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나이 어린 조카와 함께 봐도 크게 어렵다거나 무리는 없었다.


이 책의 특징에는 각 장의 역사적 사건과 주제에 맞는 답사지를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해당 답사지의 역사적 배경, 답사지 정보, 직접 다녀온 촬영 사진 등을 제공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단순한 역사 지식 제공 차원을 넘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었다.

이 책은 단순 역사책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역사적 사건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현장감을 최대한 살린 점이다.

 

한국 근현대사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개항을 전후한 개항기, 일제 식민지 시기였던 일제 강점기, 광복 이후의 현대사로 나뉜다. 근대와 현대가 언제인지,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잘 알지 못했던 내가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만들었다.

이제라도 역사에 좀 더 관심을 갖아야 하겠다. 이 책은 ‘황사영 백서 사건’을 시작으로, 근대와 현대를 가로지르는 의미 있는 22가지 주제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다. 각 주제별 사건들은 시대적 배경, 주변 인물, 외교 관계 등을 다각도로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근현대사 사건들을 한 권에 담았고 실제 강의를 보고 듣는 것과 같은 생생한 문체, 파노라마 사진을 보는 듯한 다양한 이미지 자료를 통해 어렵고 지루할 것만 같은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돕는점이 너무 좋았다. 역사서 하면 고루하고 따분하고 지루할것이란 나의 예상을 깔끔하게 빗나가게 해주었다.

누구든지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근현대사의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이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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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하고 혁신하라 - 당신이 알던 경영학은 죽었다
김남국 지음, 추덕영 일러스트 / 한빛비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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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처럼 하루가 다르게 바쁘게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 이것은 곧 생존경쟁에 내던져진 기업에 이는 생사를 가르는 문제가 된다.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과거에는 당연하다고 생각됐던 지식·믿음·통념들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일이 갈수록 많아진다고 한다. 많은 경영자들이 당면 과제 중 하나로 조직의 낭비 요인 제거를 꼽고 있다.

일본인들은 이를 극복했다고 보는데 일본 기업들의 린(Lean) 생산방식은 가치를 생산하지 못하는 불필요한 자원을 철저하게 없애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고 한다. 여기에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낭비 제거에 대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던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영학의 새로운 통찰 중 하나는 이러한 ‘낭비 요인’이 기업의 장기 생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낭비 요인이 없는 조직은 높은 효율성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낸다. 하지만 기술 표준이 바뀌거나 소비자의 취향이 달라지는 등 외부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과 기타 자원이 추가로 필요해진다는 것이다. 낭비 요인이 없는 조직은 항상 현재 상태에 최적화돼 있어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힘들다고 한다.
반대로 적정량의 낭비 요인이 있는 기업은 환경이 급격히 바뀌었을 때 여유 자원을 활용해 좀 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역설적으로 낭비 요인은 당장 없애야 할 오점이 아니라 장기 생존을 위한 필수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생존을 위해 진화하는 경영학에 불변의 법칙은 없다'고 주장하는 국제경영학 박사이자 기자인 저자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있던 기존 경영학 지식을 넘는 비상식의 경영학을 담은 책이다. 그동안 일반인과 기업인들에게 상식으로 여겨져 온 경영 전략들에 의문과 반론을 제기하고 다양한 사례와 실증 연구로 검증된 20개의 경영 기법을 정리했다.
"죽은 경영학자들에게 살아있는 아이디어는 없다며 지금껏 알던 모든 경영학을 의심하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경영학은 생존을 위해 진화한다고 규정하며 이 책을 통해 비지니스 맨에게 익숙한 지식과의 결별 과거의 통념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새롭고 독특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파괴적인 환경에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적응하고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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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땅꾼 전은규의 그래도 땅을 사라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2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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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토지토자 실전고수로 통하는 대박땅꾼 저자의 실전 땅투자 노하우를 꼼꼼히 담아냈다.

그는“필드에 있다 보니 현장의 분위기를 누구보다 빨리 알 수 있다. 몇 년 전만해도 땅투자는 50~60대나 소위 복부인들이 주요 수요층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30~40대 직장인은 물론 20대 대학생들도 땅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땅에 대한 투자층이 넓어지고 있음이 확연하다." 며 누구든지 토지에 대한 기본기와 지식을 익히면 토지에 투자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요즈음같은 불경기에 부동산 시장마저 침체기인데 "투자할 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아파트는 움직이지 않은지 오래이고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공급 과잉이다. 상가는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미래가 불확실하다. 비즈니스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 아파트형 공장 등 갖가지 부동산 틈새 상품이 소개되고는 있지만 미덥지 않다.
그래서 다시 '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과정에서 지역개발공약을 쏟아내면서 해당 지역 토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토지 투자가 유망한 지역으로 세종시 등 충청권등이 있는데 이곳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개발 공약이 집중돼 있고 새 정부 출범 이후 기존 개발사업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현 정부와는 다르게 새 정부는 세종시특별법 제정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기반시설 확충 등 이 지역에 대한 지원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을것이다.
충청지역 행정 중심지가 될 내포신도시, 과학 비즈니스 벨트, 제2서해안고속도로 수혜지역 등이 유망하며 천안·아산·당진 등 이전부터 인구 유입이 꾸준한 지역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한다.

또한 평창 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강원권도 올해 투자가 유망한 지역이긴 하지만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미 두 번의 유치전을 거치면서 '손이 많이 탔다'는 우려도 있고 실제로 평창 일대의 토지 시장은 지난 유치전 때 투자한 매도자들의 매물이 상당수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토지 투자는 늘 '빛과 그림자'가 존재한다고 한다. 어떤 투자자들은 땅을 산 뒤 몇 배로 가격이 올라 막대한 수익을 올리기도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개발 불가능한 땅을 사서 막대한 목돈을 물린 채 심각한 피해를 보기도 한다. 저자는 땅을 살 경우 수익성 보다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안전한 땅이 결국에는 좋은 수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발계획이 있다는 것만으로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신설개발계획은 현재 어느 단계인지 확인해 본 다음 결정해야 한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어도 정책당국의 실행의지 여부와 실행 기간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한다.

그는 새만금, 당진, 서산 등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토지 시장을 주도할 땅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동시에 토지 투자의 입문 과정을 상세하게 가르쳐준다. 그는 또 정보와 발품만 판다면 땅투자는 누구에게나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한 투자처로 소개하고 소액투자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그는 “과거처럼 땅을 사면 몇 배를 벌어야 한다는 투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땅만큼 어려운 분야도 없다. 뭐든지 욕심이 앞서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땅은 너무나 매력적인 상품이다. 은행이자의 2배만 벌겠다고 마음 먹으면 투자할 땅은 많다”고 주장한다.
그는 유망한 땅과 투자법 외에도 쓸모없는 땅도 금싸라기 땅이 된다 등 다양한 주제로 땅 투자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또 첨단 기술을 이용해 땅 찾기 등 기존의 전문가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다양한 아이템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그는 마지막으로 “토지투자는 무턱대고 덤벼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며 전문가들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통 토지나 부동산 전문가 하면 나이가 많은 분들을 떠올리기 쉬운데 생각보다(?) 젊은 나이에 이렇듯 토지에 대한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현장경험이 너무나 부러웠고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이 책은 땅투자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은 물론 땅투자를 지속적인 해온 이들에게도 토지투자에 대한 새로운 실전 지침서로 활용하기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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