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뇌 건강과 체력, 운동이 무슨 상관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퍼즐이나 고스톱 같은, 머리를 계속 써야 하는 지적 활동을 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뇌 능력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는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당연히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을것이지만,
그것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도 우리는 알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머리를 계속 쓰는 지적인 활동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운동이 뇌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심지어, 나이가 들어 뇌 기능이 조금씩 떨어지는 그 순간에도 꾸준한 운동이 얼마나 뇌 건강을 다시 좋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과학적 증거들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우선, 불안이나 우울증, 주의산만 같은 현대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문제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게 뇌의 어떤 기능적, 호르몬적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데 운동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도 알려주고 있다.
세부적인 기전을 다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운동이라는게 근육을 키우고 몸의 유연성을 키우는 정도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뇌를 기능하게 하는 많은 매커니즘을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역할도 동시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