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게 돈의 역사부터 설명하는게 아니라
우리 가정에서 돈이 어떤 역할을 하고, 돈의 노예가 된다는게 어떤 의미이고,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고, 돈이 실제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부터 알려준다.
그리고 나서,
10대의 수준에 맞게 내가 돈을 어떻게 버는지, 어떻게 모으는지,
부모님은 돈을 어떻게 벌고 있는지, 어떻게 모으는지
나중에 나는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돈을 벌기위한 직업은 어떤 방식으로 벌게 되는지 를 알려준다.
그 후에는
돈을 관리하는 방식을 정말 실질적으로 알려준다.
카드를 쓰지말고, 봉투에 돈을 담아서 목적에 따라 구분해서 쓰고,
돈을 불리기 위해서 어떤 활동을 선택하는게 효율적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광고나 홍보 등에 혹하지 않고 소비하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반성도 좀 했고,
아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우리 가정의 경제 사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이 되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수준의 경제 지식만 알려주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정도에 그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앞으로 살아갈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현실적인 상황을 빨리 깨닫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정보 전달과 실질적인 생활 지침을 줘야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 책은 그 2가지 목적을 달성하는데 상당히 유용한 책인 것 같다.
꼭 아이들에게 읽혀보고,
함께 저축하고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