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는 것도 좋았지만,
각각의 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이나 기술의 한계, 적용의 어려움, 부가적으로 개발이 필요한 기술 등에 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함으로서
단순히 기술에 대한 지식만 쌓는게 아니라 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내용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이 좋았다.
지식이 아니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할까?
사실 미래기술이라고 하는 것들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초기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 완전히 다른 사용법으로 발전 될 수도 있다.
그 기술이 활용된다고 했을 때 어떤 파급력이 있는지, 이 기술이 실제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 생각과 같이,
이 책은 기술 이후의 생각해볼만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참 좋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기술에 대한 설명 파트는 너무 글로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할수도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했을 때,
제일 중요하게 읽어봐야 할 기술에 대한 설명 파트는 어렵다면서 휙휙 넘어가는 모습들을 보였다.
좋은 책이기는 하나, 조금 더 구성을 신경써서 제일 중요한 파트에서 오히려 만화 형식을 도입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