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건 딸이건 초등학생은 다들 괴물, 귀신, 신기한 사건, UFO 등에 관심을 보이게 된다.
그래서 요괴워치, 신비아파트 등이 인기를 얻는게 아닐까?
우리 시절에는 홍콩할매, 강시가 유행이었지만...
최근에 아들이 친구들 한테 들었다면서 SCP재단 이야기를 했다.
집 근처에 있어 자주 가는 IKEA가 사실은 SCP재단의 본부라면서 밤이 되면 이케아 직원들이 괴물과 외계인, 귀신을 잡으러 다니고, 이케아 지하에는 격리공간이 있어서 괴물, 외계인, 귀신이 감금되어 있다고 했다.
꽤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이야기들이라 관심있게 들어봤는데, 그 중심에는 SCP재단이 있었다.
도대체 무슨 재단일까....
"SCP 재단" 은 말하자면 백과사전과 만화를 합쳐둔 형태다.
기본적으로는 SCP재단에서 확보한 괴물, 외계인, 신비한 사물, 현상 등에 대한 백과사전이지만, 중간중간 SCP재단에 대한 이야기와 각각의 괴물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만화 형식으로 나온다.
SCP재단에서 확보한 괴물, 신비한 사물, 현상 등은 고유의 넘버링을 갖고, 격리등급이 나뉘어지며, 타입과 설명이 붙게 된다.
예를 들면, SCP-2933은 격리등급은 '유클리드'이며, 타입은 '장소/생물'이고, 코드명은 '무서움 씨(Mr. Scary)'이다.
그리고 이 개체에 대한 갖가지 설명이 뒤따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