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식 나쁜 주식'은 그런 투자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투자 원칙에 대해 안내해주는 안내서다.
진짜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을 찾기 위한 다양한 원칙을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헤지펀드에서 오래 일했던 사람인만큼 실제 헤지펀드들이 이렇게까지 하나 싶을 정도로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들도 알려준다.
근데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
실제로 현재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은 어떤 종류인지, 어떤 기업을 피해야할지 알려준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식으로 좋은 주식을 찾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익성장률, 배당과 자사주에 대한 액션들, 재무구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들은 다른 투자서에서도 많이들 이야기했던 내용이지만,
금리와 가버넌스에 대한 내용들은 확실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회사를 숫자로만 보는게 아니라 외부 요인(금리)과 내부 요인(가버넌스)이 어떻게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향후 기업의 행보를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확실히 투자대상 기업을 선별할 때 반드시 고려해볼만한 내용이었다.
사실 주식투자를 오래 해왔지만, 내가 했던 것이 투자인지, 투기인지 잘 모르겠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을 실천해왔던 것도 있고,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도 있다.
어떤 것이 맞는지,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뭔가 고려할 기준이 많다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투자 대상 기업들을 선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